산업으로써 네트워크 접속 및 인터넷 환경구축업에 가장 중요한 서비
스였다.
그러나 홈페이지를 쉽게 구축하도록 지원하는 툴의 출현에 따라 홈페
이지 제작 업무는 점차 영역이 좁아지고 그 범위도 인터넷의 지원업
무 서비스로 제한되어 보이기도 했다.
최근들어 홈페이지 중요성에 대한 무감각이 국내 인터넷 아웃소싱 산
업에 활성화를 내실화 시키지 못하는 원인으로 지적되면서 홈페이지
활용을 위한 제작 및 운영에 대한 재검토와 업계의 인식전환이 절실
히 요구되고 있다.
따라서 홈페이지 제작 업체의 업무능력도 프로그램에 대한 기술력 이
외에 웹사이트 성향에 맞는 전략적 디자인과 비즈니스 구현을 위한 마
케팅·기획력 등을 경쟁력의 필요충분요건으로 내세우고 있다.
프로그램을 구성해 일일이 홈페이지를 제작했던 인터넷 도입시기에는
홈페이지 제작이 고난이도를 요하는 작업이었다. 이 시기에는 주로 소
프트웨어 개발능력이 가능한 중견업체들이 큰 비중을 차지해 인터넷접
속 아웃소싱 업체와 인터넷 기반 SW업체, 장비업체 등이 전산시스템
구축과 동시에 홈페이지 제작 등의 업무를 일괄적으로 진행해 왔다.
이 시기에 홈페이지 개발업무는 프로그래머가 주축이 된 기술분야의
작업으로 인식되는 분야였다.
홈페이지 구축서비스는 웹페이지 작성 소프트웨어의 출현에 따라 홈페
이지 제작서비스의 제공환경에 여러가지 변화를 초래했다. 특히 전문
가 중심으로 사용되던 영문 툴 환경에서 98년 나모 웹에디터가 우리말
로 만들어지고 난 이후 쉽고 저렴한 프로그램이 일반사용자들에게 급
속히 보급, 확산되었고 홈페이지 제작과 활용이 훨씬 쉬워졌다.
그러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분야의 급속한 발전에도 불구하고 정
작 홈페이지를 도입, 활용하는 과정은 소홀하게 취급되고 있었다.
대부분의 홈페이지가 단지 현란한 장식과 과시적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는 것들이었고 전시적으로 활용되는데 그쳐 있었다. 그 원인은 홈페
이지 개발업무 자체가 마케팅 원리에 접근하기보다는 프로그래머의 기
술과 디자이너의 이미지 합성만으로 여겨져 왔기 때문에 제작자체에
급급했던 것이다.
선진각국의 경우 홈페이지가 활용성에 중점을 둔 비즈니스의 도구인
반면 국내 홈페이지 시장은 아직도 운영자의 편의주의에 따라 만드는
등의 후진성을 면하지 못하고 있다.
최근 기업 최고경영자들이 홈페이지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면서 제작
의 전문성 요구가 커지고 있는 것도 이같은 맥락이다. 이와 함께 초
기 전산업무 중심의 기업들에 의해 인터넷 사업이 이루어지던 기술기
반 시장에서 홈페이지를 인터넷 시장논리로 구상, 네티즌의 성향과 감
각을 도입하는데 중점을 두기 시작한 것이다.
인터넷이 제조 유통 금융 운송 서비스 등 전체 산업 기반에 변화를 일
으키는 새로운 산업유형으로 등장하면서 현재는 구축과 개발 분야에
서 아웃소싱 업무로의 중요성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 홈페이지 개발
의 방향도 기술이나 제작적 측면보다는 시장논리에 따른 컨텐츠의 구
현 방법들을 연구하는 풍토가 요구되고 있다.
이에 인터넷 아웃소싱업체들은 철저한 고객서비스 정신으로 경쟁력
을 키우고 고객관리를 위해 활용할 수 있는 홈페이지의 인터렉티브한
특성을 감안, 그 무궁한 활용성을 수요자들에게 제공해야 한다.
수요자들 역시 홈페이지 제작을 단순한 프로그램그램의 편집이나 사진
·식자를 틀에 끼운다는 시각에서 벗어나 고도의 지식이 집약된 두뇌
형 산업으로 인식하고 요구하는 합리적 수요의식을 가져야 할 것이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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