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원교육도 아웃소싱에 길 있다"
"사원교육도 아웃소싱에 길 있다"
  • 승인 2001.02.27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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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전반에 걸쳐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아웃소싱은 이제 새로운 경영
스타일로 자리잡아가고 있으며 인적자원개발 분야에서도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는 추세다.

인적자원개발 분야에서의 아웃소싱은 기업이 추구하는 전략을 지원하
는데 필요한 교육훈련, 학습 그리고 업무성과를 제고시킬 수 있는 제
품이나 서비스의 일부 혹은 전체를 제공하기 위하여 비자사적인 자원
을 활용하는 것으로 정의된다.

이미 외국의 기업들은 인재육성 교육에 있어서 아웃소싱을 적극 활용
하고 있는 추세다.

미국의 경우 인적자원관리 기능 중 교육연수분야는 전적으로 아웃소싱
에 의존하는 비율이 3%이며 일부를 아웃소싱하는 비율은 83%나 되고
전적으로 내부에서 해결하는 비율은 13%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갤럽사가 지난 97년 말 1000명 이상의 종업원을 둔 기업 560개
를 대상으로 조사를 한 결과 기업의 84%가 교육훈련 서비스를 외부업
체에 의뢰하고 순전히 내부인력만으로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하는 경우는 16%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서도 요즘과 같이 교육에 대한 투자와 조직이 급격히 축소된 상
황에서는 아웃소싱을 통한 인재육성 방안을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

교육부서 업무중 교육기획, 교육정책이나 교육제도 개발 혹은 교육과
정개발 같은 핵심업무에 자원을 집중 투자하고 스케줄링, 교육과정등
록, 교육운영 진행, 각종 테스트 실시, 사후관리 등의 일반업무 혹은
교육과정 개발업무의 일부는 외부 전문업체를 활용함으로써 조직내 인
적자원의 한계를 극복하고 동시에 비용절감을 기할수 있는 방법을 적
극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

교육연수 분야의 아웃소싱 기관으로는 교육전문업체는 물론 교육컨설
팅사, 대학교, 전문대학, 기술대학 등 다양한 성인교육기관이 모두 대
상이 될 수 있다.

국내의 기업들은 일반적으로 전문 교육컨설팅사만을 아웃소싱 업체 대
상으로 여기는 경향이 있으나 모든 교육기관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
요가 있다.

그나마 요즘은 교육부문 아웃소싱의 주 대상이었던 교육컨설팅사들의
수가 현격히 줄고 있어 교육부문 아웃소싱의 전망은 그리 밝지 않은
것처럼 보인다.

사실상 요즘같이 급박한 경영환경 속에서는 어느 기업이고 긴축재정
을 하게 되고 긴축재정의 제1호 대상이 교육부문임은 이미 자명한 일
이다.

이러한 환경변화로 이미 대부분의 소규모로 운영되는 교육컨설팅사들
은 도산해 버렸거나 그 중 우수하다는 평을 들었던 몇몇 업체들만이
겨우 명맥을 유지하는 정도다.

따라서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마땅한 아웃소싱 업체가 개발되어 있
지 않다는 비관적 견해가 있을수 있으나 오히려 역설적으로 요즘과 같
이 어려운 시기에 살아남을 수 있는 업체는 진정한 경쟁력을 보유할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

아웃소싱 업체는 차별화 될 수 있는 대표적 제품, 즉 교육연수 분야에
서는 대표적 교육프로그램을 갖고 경쟁을 시작하지만 경쟁이 심화될수
록 종업원들의 요구가 무엇인가에 초점을 맞추는 주문식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고객지향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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