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컨벤션서비스...창업 2년만에 컨벤션산업 중추역할
서울컨벤션서비스...창업 2년만에 컨벤션산업 중추역할
  • 승인 2001.02.21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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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EM 서울총회 개최를 계기로 국내에서도 국제회의 컨벤션 기획, 운영
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서울컨벤션서비스(사장 이수연)가
설립 2년만에 세계중소기업자대회(ISBC) 등 굵직한 행사를 수주하는
등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서울컨벤션 서비스는 국제회의, 전시, 관광, 전략기획, 무역전문가들
로 구성되어 국제회의 및 각종 행사와 관련된 기획, 전시, 홍보, 운
영, 의전 등을 원스톱 서비스로 제공하는 전문가 집단으로 한국고속철
도 차량모형전시회, 영종도 신공항 여객터미널기공식, 중국 유학박람
회, 한일문화심포지엄까지 국내는 물론 국제행사까지 다 방면에서 두
각을 나타냈다.

이수연 이사장은 “컨벤션·이벤트사업은 국제회의나 각종 행사를 대
행하는 업종으로 선진국에서는 전문인력에 기반을 둔 지식기반의 고부
가가치 산업으로 인식하고 있다” 면서 “최근 들어 정부에서 대형 컨
벤션센터 건립과 국제회의 등의 산업육성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는 등
인프라 구축에 나서고 있는 것은 업계를 위해 고무적인 것이라고” 말
했다.

국제회의 참석자 1명을 유치하는 것이 TV9대를 수출하는 것과 같은 경
제적 효과를 낳는다는 통계도 있지만 ‘2001년 한국방문의 해’, 2002
년 월드컵을 개최하는 등 많은 유리한 조건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
고 국제회의 유치건수나 실제 외국인 참가자수를 감안한다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기에는 아직 턱없이 부족한 수치이며 소수 컨벤션 기획
업체를 제외하고는 경제적 이익을 창출하기도 어려운 것이 우리의 현
실이다.

서울컨벤션 서비스는 앞으로 대규모 국제회의 및 박람회에 참가하여
국제적 인지도가 높은 컨벤션 및 전시회를 발굴하고 주요 사업자와 협
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외국업체 및 바이어들의 참가를 유도할 방침이
다.

이사장은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무역업과 국제회의의 시너지 효과
가 크다고 판단 지난 99년 5월 서울컨벤션서비스(주)를 설립했다” 면
서 “대형 국제회의를 계기로 경제단, 무역단 해외송출, 다수의 협동
조합 공동브랜드 개발 및 납품등 주요 사업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
고” 포부를 밝혔다.

이 사장은 또 “한국의 컨벤션/이벤트 산업은 아직도 걸음마 단계에
불과 하지만 장래에는 분명 우리 경제와 사회, 문화에 큰 영향을 미치
는 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 면서 “과당경쟁에 따른 사회적 비용을
줄여 서비스의 질을 높임으로써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국내 컨벤
션 산업을 활성화 시키겠다”고 밝혔다.

8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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