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첨단시스템 이용한 배송서비스 경쟁
백화점, 첨단시스템 이용한 배송서비스 경쟁
  • 승인 2001.01.26 12: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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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들은 설을 일주일 앞두고 인공위성 등 첨단 시스템을 이용한 배
송서비스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선물 도착 시간
등을 미리 예측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물건이 어디로 이동하고 있는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도 있다.

롯데백화점은 분당 배송센터와 각점의 신속배송팀, 강남과 강북 외주
업체 물류센터를 활용해 선 선물을 배송한다. 분당배송센터는 최대
170대에 달하는 차량을 가동해 선물을 배송하며 각점은 최대 100대의
개인택시를 배송 차량으로 동원한다. 또 신속한 배송을 위해 전체 12
만건의 물량 가운데 4만건 이상을 신속배송팀에 할당해 빠르고 정확
한 배송에 힘쓸 계획이다.

긴급 배송이 요구되거나 고객 불만이 발생할 때는 퀵서비스를 활용해
다시 배송해 주는 서비스도 실시한다. 이와 함께 배송원이 배송 상황
을 실시간으로 입력하는 배달완료 자동전화응답(ARS) 70개 회선을 설
치했다.

현대백화점은 9만건의 배송 물량을 처리하기 위해 차량위치 추적시스
템과 핸드폰을 이용한 배송 정보 제공 등 다양한 서비스 전략을 펼치
고 있다. 최근 구축한 신배송시스템은 위성을 통해 물류센터에서 차량
위치 등 운행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해 소비자는 핸드폰으로 이를 파
악할 수 있다.

현대백화점은 하루 평균 300대의 차량을 운행하고 우수 배송업체와 제
휴해 50대의 냉장탑자를 확보해 놓았다. 또 신속한 배송을 위해 지역
과 배송상품의 특성에 따라 오토바이 배송도 실시한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고객에게 현재의 배송 정보와 결과를 휴대폰 문자메세지로 보내
고 인터넷과 ARS로도 확인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신세계백화점도 최첨단 장비를 통원한 배송서비스를 마련하고 있다.
인공위성 나브스터를 활용해 지역별로 자동배차와 배달차량 위치추적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냉장육과 같은 신선식품은 오토바이 퀵서비스로
배달하는 체제를 갖췄다.

택배 계열사인 세덱스(www.sedex.co.kr) 홈페이지와 각점 배달 확인팀
을 통해 제대로 상품이 배달됐는 지 확인하는 서비스도 실시할 계획이
다. 한편 할인점 E마트에서 선물세트를 사는 고객을 대상으로는 유료
택배서비스를 제공한다.

택배료는 4000~6000원이며 거의 모든 품목이 해당된다. 이밖에 미도파
와 LG, 뉴코아 등 다른 백화점들도 이번주까지 설 선물 예약을 받아
가능한 한 소비자가 원하는 날짜에 맞춰 배송해 주는 서비스를 실시하
고 있다.


200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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