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국내 인터넷 사용인구가 2000만명을 넘어섰다.
인터넷 리서치 전문회사 아이클릭(대표 정구호)가 지난해 12월 실시
한 인터넷 사용실태 조사 결과 국내 인터넷 사용자는 2028만명으로 나
타났다.
이는 지난해 6월 조사한 1568만명보다 460만명 증가한 수치로 만 7세
이상 인구의 47.6%에 해당하는 수치다.
특히 초등학생의 62.3%인 247만명, 전업주부의 22.8%인 267만명, 군·
읍·면 단위 거주자의 32.6%인 165만명, 50세 이상 고연령층의 5.5%
인 50만명이 인터넷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인터넷이 연령, 계층, 지역에 관계없이 대중화되는 추세임을 보
여줬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국내 컴퓨터 사용자는 2480만명, 전자우편 이용자
는 1717만명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사용장소는 가정이 62.6%로 지난해 5월 46.7%에 비해 급증했
고, 상대적으로 PC방, 직장, 학교 등이 차지하는 비중은 줄었다.
특히 가정에서 접속하는 방식은 초고속인터넷서비스가 46.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또 단문메시징서비스(SMS)를 제외하고 이동전화로 전자우편을 사용하
고 인터넷 검색을 하는 무선인터넷 이용자수는 226만명으로 전체 인터
넷 사용자의 11%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설문은 전국 만 7세 이상 남녀 1만1263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는 ±0.92%다.
이런 추세로 가면 올해 말에는 26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2001.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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