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제일기획의 가장 큰 광고주이기 때문이다. 제일기획은 지
난해 사상 최대의 실적을 낸 것으로 추정된다.
제일기획은 삼성전자와 같이 경기민감주로 분류된다. 삼성 계열사들
의 광고 대행 물량이 전체의 60%를 차지하는 만큼 매출기반이 안정적
이라는 이유다.
제일기획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 삼성전자에 대한 매출이 9% 더 늘
어날 예정인데다 해외광고부문도 있어 매출이 줄지 않을 것"이라고 말
했다.
애널리스트들은 내년부터 광고대행회사의 이익규모가 크게 늘 것으로
보고 있다.
그동안 한국방송광고공사가 독점하던 광고시간 할당업무(미디어 랩)
가 올 하반기중 경쟁체제로 바뀌게 되면 TV광고료가 인상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경기민감주라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불황기에 매출채권이 부
실화될 우려가 있다. 또 제일기획은 계열사에 대한 매출비중이 높다
는 단점이 있다.
200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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