옴니브랜드-네이밍 아웃소싱 전문업체로 급부상
옴니브랜드-네이밍 아웃소싱 전문업체로 급부상
  • 승인 2001.01.17 12: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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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니 브랜드 네이밍 아웃소싱 전문업체로 급부상

“글로벌브랜드 갖춰야 세계화 가능”

네이밍 아웃소싱 전문업체로 급부상
세계 7개 언어로 브랜드 네임 평가

“브랜드의 대상이 상품 뿐만 아니라 기업, 서비스, 기관, 단체 등 매
우 다양해지고 있는 가운데 브랜드 네임잉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
습니다”

브랜드네임이 소비자와 브랜드의 대상을 연결시키는 가장 강력한 매개
체로 부각하면서 소비자와의 커뮤니케이션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요소
로 부상했다.

가령 술집에서 소비자가 찾는 것은 맥주가 아니라 HITE, CASS 혹은
Budweiser이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전문적인 브랜드네이밍 업체에 대
한 선택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전문지식인 집단의 토탈 브랜딩 컨설팅 회사인 옴니 브랜드(사장 김성
제)는 브랜딩 전략 및 브랜드 매니지먼트와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국내 최고의 지식기반 전문가들이 설립한 회사이다.

김성제 사장은 인터브랜드 코리아를 설립하고 대표이사를 역임한후 현
재 옴니브랜드 대표이사겸 경희대 경영대학원 브랜딩 전략전공 주임교
수이다. 옴니 브랜드의 브랜드 네이밍과정은 크게 5단계로 나뉜다.

1단계는 브랜드 대상에 대한 정확한 컨셉을 파악하는 단계이다. 기업
의 마켓 포지셔닝 목표, 마켓 이미지 목표, 기업내부 사업내용 구조
및 규모, 홍보 예산 및 계획, 선호언어, 소비자 세그먼트, 경쟁사 등
을 조사한다. 그리고 산업 전반에 걸친 외부 관련 자료도 조사하도록
한다.

2단계에서는 언어, 음절수, 이미지 등과 네임 스펙트럼등을 결정하게
된다. 네임스펙트럼은 유형에 따라 크게 설명어(네임이 대상을 구체적
으로 설명, 예: 갈아만든 배, 모시메리), 연상어 (대상의 핵심 내용
과 관련이 있는 네임 예: 누비라, 나이키). 독립어(대상의 내용을 알
수 없는 네임 예:Kodak, Exxon) 군으로 나눌 수 있다. 또한 내수위주
제품인가 수출주력 제품인가,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사업 비중이 어떻
게 되는가, 제품의 라이프싸이클이 어느정도인가 등에 따라서도 네이
밍 전략의 방향이 세워진다.

3단계는 본격적으로 브랜드 네임을 만들어보는 단계인데 브랜드 대상
으로부터 연상되거나 관련되는 모든 단어가 키워드를 바탕으로 가능
한 네임들을 만들어본다.

4단계는 세부적으로 도메인 검색, 상호 및 상표 검색, 언어평가등이
있다.
언어평가란 특히 글로벌 제품인 경우 수출 대상 국가의 Native
Speaker를 통해 후보 네임에 대한 발음성, 컨셉적합성, 부정적 혹은
긍정적 연상등을 평가하는 것이다. 언어적으로 부정적 연상이나 거부
감은 구매의사에 결정적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5단계는 이렇게 여러 단계의 절차를 거쳐 남은 네임들에 대해 소비자
샘플조사 혹은 FGI(Focused Group Interview)를 실시한다. 이러한 과
정을 통해 최종안을 선정하고 출원 및 등록 작업을 밟는다.

옴니브랜드는 최근 부산 아시안게임 캐릭터에 두리아(DURIA)라는 브랜
드를 완성했으며 지금까지 대우자동차의 LEGANZA, MATIZ, LANOS,
NEXIA와 현대자동차의 EQUUS, TIBURON, 삼성자동차의 SM5 Series, 삼
성전자의 TANTUS, 삼성정밀화확의 TOUCH TRAK, 태평양의 JUVIS, LG전
자의 PREO, 선경제약의 TRAST, 롯데제과의 CHIC CHOC, 동양제과의 O’
kie, 한국타이어의 CENTUM, LG화학의 SATIS, P&G Korea의 Babyjoy,
Cutie, 현대건설의 Hyperion, Helios, Hometown, Origin, Lares, DIC
의 LAPIN, TETE 의 브랜드 네임을 만들었다.

또한 산업자원부와 함께 (주)삼성전자, (주)로만손, (주) 마마의 ‘산
업별 브랜드 가치 평가’를 수행했다.

옴니브랜드의 가장 큰 특징은 영어, 불어, 독일어, 스페인어등 7개 언
어에 대한 브랜드 네임 평가위원들이 있다는 것이다.

김성제 사장은 이에 대해 “브랜드 네임이나 브랜드 슬로건이 전세계
에 올바르게 발음되고 뜻이 전달될 수 있도록 세계화 시각에서 개발되
어야 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예컨대 한국을 ‘HANKOOK으로 할 것인가’ ‘KOREA로 할 것인가’ 하
는 본질적인 문제와 ‘HANKOOK의 발음이 미국의 유명한 보험회사를 의
미한다든가, KOOK의 부정적 의미를 연상하는 문제에 이르기까지 심각
한 세계화의 한계에 부딪치고 있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로고, 심벌, 패키지 디자인도 세계화 시각에서 개발되지
않으면 그 뜻이 잘못 전달될 수 있고 문화가 다른 나라에서 거절될 수
도 있으므로 한국 브랜드들이 세계화 시각이 결여되어 있다는 점은 크
게 지적되더라도 지나침이 없다고 강조했다.

8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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