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핵심업무 중심으로 점차 확대 계획
비핵심업무 중심으로 점차 확대 계획
  • 승인 2000.12.23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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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핵심업무 중심으로 점차 확대 계획

-전체 8천여명중 2백여명 활용
-다양한 인력소유 업체선정 1순위

"프로를 키우는 기업, 프로를 대우하는 기업, 프로에 의해 성장하는
기업"
지난해 12월 효성T&C, 효성생활, 효성중공업, 효성물산 등 주력4사
가 하나로 합쳐 새출발을 선언한 ㈜효성의 지향점이다.

철저하게 프로를 지향하는 효성은 비정규인력 활용에도 적극적이다.
최근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Performance Unit 중심으로 기업구조
를 혁신하면서 비핵심업무에는 과감하게 비정규인력으로 대체했기 때
문이다.

효성은 8,000여명의 직원중 200여명을 비정규직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비정규인력은 파트타이머와 파견인력으로 나뉜다. 그러나 점차 비정규
직을 확대하는 추세이기 때문에 그 비율은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보인
다.

현재 근무중인 파견인력은 모두 여직원이며 모든 부서에서 업무를 수
행하고 있다.

주로 수출내고업무 문서수발 전산업무 등 단순업무에 비정규인력을 활
용하는 효성은 노동시장 유연화에 발맞추고 인력수급을 원활히 할 목
적으로 비정규인력을 활용하고 있다. 또 일시적으로 증가하는 업무에
대처하고 비용 절감 차원에서도 효율적이다.

실제로 효성은 비정규인력을 활용함으로써 채용시 들어가는 경비를 없
애고 급여면에서도 많은 절감효과를 보았다.

인사기획팀 임광주 팀장은 "경비절감뿐 아니라 필요시마다 인력을 즉
시 조달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만족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문제점도
있다. 우선 회사에 대한 애사심이 정직원에 비해 떨어진다는 것과 근
무시간을 초과하는 일이 있거나 야간근무 등이 있을 때 협조가 잘 이
루어지지 않는다는 점 등이다.

이러한 문제점의 해결책으로 효성은 담당팀장을 교육시키거나 비정규
직에 대한 복리후생 등의 처우를 개선시켜 정직원과 거의 동일하게 대
우하는 방법으로 비정규인력의 사기를 진작시켜 주고 있다.

효성은 초기 파견인력을 회사내에서 근무하던 여직원들을 파견업체의
파견인력으로 전환해 공급 받는 형식으로 활용했다. 그러나 이후 신규
채용한 인력은 자격요건을 가진 퍼견업체의 추천을 받아 심사후 활용
하고 있다. 파견업체 선정기준은 인력풀이 크고 다양한 기술과 경험
등을 가진 인력을 소유한 업체를 선정하며 재무적 건전성이나 적당한
규모등의 기본요소도 갖춰야 한다.

파견인력에 대해서도 업무기술, 컴퓨터 직무지식, 조직적응도 대인관
계 등을 연2회 평가한다.

임팀장은 "평가 후 성곽가 좋은 비정규인력에 대해서는 1~2년후 정직
원으로의 전환도 검토중에 있다" 밝혔다. 수시로 비정규인력을 채용하
고 있는 효성은 단순반복업무에 대해 아웃소싱이나 파견인력 등을 통
해 알찬기업의 이미지를 더욱 확고히 다질 계획이다.

한편 효성은 하반기에 정규직원 200여명을 채용할 계획이며 비정규인
력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주간 기업과인재 5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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