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보안경비 전문업체인 범아종합경비는 최근 한국통신과 제휴, 아파트
를 대상으로 이같은 서비스가 가능한 “사이버 라이프 시스템”을 구
축해 운영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통신속도가 최대 8Mbps인 디지털가입자망(ADSL)을 이용,
각 가정과 단지내 놀이터, 주차장 등을 폐쇄회로 TV를 통해 실시간으
로 감시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이에 따라 범아종합경비는 앞으로 한국통신 초고속정보통신망이 깔리
는 아파트에 대해서는 무료로 단지별 홈페이지를 만들어주고 화상감
시 단지안내 단지주변 생활정보 등 250여가지의 다양한 인터넷 부가서
비스를 주민들에게 제공하게 된다.
사이버 라이프 시스템을 이용하려면 가정에 ADSL망을 구축하고 적외
선 감지기 및 글래스 감지기 단말기 등을 설치해야 한다.
이 비용은 세대당 60만~70만원정도이며 이용료는 월 1만5천원이다.
범아종합경비는 현대건설이 앞으로 신축하는 아파트단지에는 사이버
라이프 시스템을 구축키로 합의했다.
현대산업개발과 고려산업개발 등 현대 관련 건설업체와도 제휴를 추진
중이다.
범아종합경비는 현재 20여개 기존 아파트단지와 시스템 구축 방안을
협의중이다.
이 회사는 올해말까지 3천세대 아파트에 시스템을 공급하고 내년에는
5만세대로 늘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내년부터는 사무실이나 휴가지및 출장지에서도 인터넷을 통
해 집안과 자녀들의 유치원 생활 등을 볼 수 있는 화상감시 등 새로
운 서비스를 개발, 운영할 방침이다.
범아측은 “세대수에 제약 없이 아파트 단지 전체를 통합관리 함으로
써 관리비 절감효과가 높을 뿐만 아니라 향후 정보통신아파트라는 이
미지로 인해 아파트 가격인상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1999/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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