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통-생산아웃소싱 통한 세계적 경쟁력 유지
베네통-생산아웃소싱 통한 세계적 경쟁력 유지
  • 승인 2000.12.22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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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패션회사 이탈리아의 베네통은 디자인 등 제품 설계에 집중
하고 생산은 아웃소싱하여 세계적인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는 베네통 의류의 경쟁력은 무엇보다도 강렬
한 빨강색, 초록색, 파스텔 톤의 다양한 색상으로 그룹 내 디자인 연
구센터에서 개발된다. 200여 명의 정예 디자이너들이 활동하고 있다.

본사 직원 800명 중 25%가 디자인 인력인 베네통을 디자인회사라고 불
러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전세계적으로 4,500여 명의 직원이 제품 설계에 종사하고 있다. 이들
이 개발해내는 스타일은 한 시즌에 5,000여 가지가 되며, 색상도 250
종에 이른다. 이 디자인과 색상이 결합하고 여기에 사이즈의 변화까
지 감안하면 한 시즌에 280만 점의 서로 다른 옷을 생산할 수 있는 셈
이다.

베네통은 소매점의 주문에 따라 생산계획을 본사에서 작성한다. 그러
나 실제 생산을 부가가치가 큰 핵심공정을 제외하고는 콘트랙터라고
불리는 협력업체들에게 대부분을 아웃소싱하고 있다.

베네통의 사세가 급격하게 확대되는 과정에서 공급물량이 모자라게되
자 공장 근로자들에게 독자적인 생산업체를 설립하도록 한 것이다.

이 협력업체들은 창업 단계에서부터 베네통과 운명을 함께 하는 강
한 연대의식을 가지게 된 것이다. 대부분의 생산공정을 외부에 맡기면
서도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을 유지하는 비결이 바로 여기에 있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이처럼 잘 육성된 협력업체들을 유지함으로써 생산으 유연성을
한층 더 놓이는 효과도 거둘 수 있었다.

경영베스트간 "아웃소싱전략과 알짜정보"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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