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정공이 GM과 포드, 다임러 크라이슬러 등 세계 유수의 자동차회사
에 부품을 아웃소싱 방식으로 공급하게 됐다.
또 미국 자동차회사의 진출로 부품 아웃소싱(외부조달)이 활발히 전
개되고 있는 일본과 유럽시장에 대해서도 OEM수출을 본격적으로 추진
할 계획이다.
현대정공은 최근 미국 3대 완성차업체와 유럽 주요 업체에 부품을 공
급하는 자동차부품 전문공급업체인 미국 MWN사, 돈울리히사와 각
각 OEM(주문자상표부착방식)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최근 밝혔다.
현대정공은 이에 따라 MWN사와 돈울리히사를 통해 완성차 업체는 물
론 델파이, 비스티온등 세계적인 부품전문업체에도 각종 자동차 부품
을 공급하게 됐다.
MWN사에는`전장품을 제외한 자동차 부품 전부"를 수출하기로 계약을
맺었으며 돈울리히사에는 스타터를 비롯한 전장품 일체를 공급하기로
해 사실상 자동차생산에 소요되는 2만여 가지 부품일체를 수출할 수있
게 됐다고 현대정공측은 설명했다.
현대정공은 "일부 중소업체들이 특정 부품을 OEM수출을 하고는 있지
만 현대정공처럼 모든 부품에 대해 OEM수출을 하기로 한 것은 국내에
서 처음있는 일"이라고 밝혔다.
현대정공은 자사가 생산하는 자동차 모듈외의 부품은 국내 부품업체들
의 제품을 대신 공급하기로 하고 최근 주요 부품업체들과 수출협의회
인 `뉴파트너쉽21"을 결성했다.
이 협의회에는 현재 120여 개의 부품업체가 가입했으며 현대정공은 이
들 업체에 대해 기술지도를 해주고 생산된 부품은 자사를 통해 OEM
수출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자동차 부품회사를 일부 인수해 생산품목을 다각화하는 방
안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현대정공은 OEM부품 시장이 연간 7200
억 달러에 달하는 북미시장에 진출해 앞으로 2∼3년안에 수출 12억
달러를 달성할 계획이다.
현대정공은 중소부품업체들과 협력체제를 통해 직접 부품을 생산하는
것은 물론 세계 완성차업체에 각종 부품을 조달해 공급하는 종합부
품업체로서 발돋움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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