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 생산 글로벌아웃소싱 강화
삼성전기 - 생산 글로벌아웃소싱 강화
  • 승인 2000.12.22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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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생산시설 대폭 확충

삼성전기가 부품의 해외생산시설을 활용하는 글로벌 아웃소싱을 위해
생산기지를 해외로 이전하는가 하면 해외 생산시설 증설작업에 박차
를 가하고 있다.

삼성전기는 지난해 상반기에 3개의 해외 생산법인을 설립한 데 이어
하반기에는 대부분의 해외 공장에 대한 대대적인 증설작업을 벌이고
올해에는 브라질과 중국에 추가로 주요 부품 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특히 경영합리화 차원에서 통신부품과 각종 AV부품, 칩부품 중 국내
경쟁력이 약화된 부문의 생산기지를 대폭 해외로 옮기는 한편 외국 선
진업체와의 전략적 제휴도 강화할 계획이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 2000만~3000만달러를 들여 브라질에 AV부품 공
장을 지을 예정이며 중국에도 상해 인근이나 천진 중한 곳을 택해 약
3000만달러를 투자, MLB(다층인쇄회로기판)후공정 공장을 건립할 계
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인도에도 AV관련 부품 공장을 짓는 방안
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외 생산비중 확대는 원가절감과 경쟁력 제고를 겨냥한 전략으로 지
난해의 경우 총 투자 목표액 6500억원 중 절반인 3000여억원을 해외
생산기지 확충과 증설자금으로 책정하고 투자를 집행했다.
세트 업체들의 동구권 이전이 가속화되는 추세에 대응해 헝가리에 신
규부품공장을 건립했으며 인도네시아에는 VCR과 CD롬의 부품 생산기지
를 세웠다.

이처럼 해외부문에 대한 신규투자가 늘어나면서 해외 총 생산법 인수
도 현재 8개로 늘어났다.
삼성전기는 이를 통해 약 30~40%대인 해외 생산비중을 60%까지 높여
나가기로 했다.

특히 핵심 제품인 MLCC(다층세라믹콘덴서) 분야에 대해서는 신속한 시
장대응 및 생산코스트 절감을 목표로 기존 중국 천진공장과 필리핀 공
장에 대한 증설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통신부품의 경우 전략적인 거점 시장을 기존 미주지역에서 유럽으로
넓혀가기로 했으며 이동통신 분야의 새로운 잠재시장으로 급부상하
고 있는 중국시장을 적극 개척해 나갈 방침이다.

삼성전기는 GSM과 차세대이동통신(IMT-2000)용 모든 통신부품에 대
한 조기 개발을 서둘러 중국 등에 대한 현지 생산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

회사 관계자는 통신 부품 중 가장 핵심적인 아이템인 소필터의 경우
삼성전기가 중국 내 유일한 생산업체라며 통신 분야 고성장이 예상되
는 중국시장 선점을 위해 핵심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업과인재 7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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