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는사람들-아웃소싱 성공여부는 발상전환에서
일하는사람들-아웃소싱 성공여부는 발상전환에서
  • 승인 2000.12.22 12: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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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소싱 공급업체/일하는 사람들

“이제 기업들도 인력아웃소싱을 활용하는 목적이 단지 인건비를 줄이
고 보자는 식의 IMF 당시 비정상적인 경영논리에서 벗어나 전문인력
을 꼭 필요한 분야에 한시적으로 활용하는 제대로된 아웃소싱경영을
지향해야 할 때라고 봅니다”

인력아웃소싱 전문업체인 (주)일하는사람들의 김진덕 사장은 국내 아
웃소싱시장이 제대로 발전해 나가기 위해서는 “기업체와 아웃소싱 공
급업체가 ‘갑’과 ‘을’의 종속관계가 아니라 아웃소싱 사용자와 공
급자라는 대등한 위치에 있는 협력업체로 인정해야 한다”고 강조한
다.

지난 20여년동안 기업체 인사 총부분야에서 몸담아 오다 지난 98년 일
하는사람들이라는 파견업체를 설립한 김사장은 사업을 시작한지 이제
2년 밖에 되지 않아 걸음마 단계지만 정도경영을 통한 기본 다지기부
터 충실하겠다는 각오다.

현재 삼성물산 삼성테스코 나래이동통신 효성 신세계푸드시스템 LG유
통 등에 550여명의 인력을 공급하고 있는 이 회사는 과학적이고 체계
적인 인사 노무관리시스템을 통한 차별화 된 인력을 공급하는데 주력
하고 있다.
일반 파견외에도 캐터링인력 파견에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는 업체로
조리사 조리보조원 등을 엄격한 기준에 의해 선발하고 배치하기 때문
에 단체급식 시장에도 인력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각 분야의 다양한 경험자와 인사관리 전문가들이 모여 설립한 회사로
경영지도, 인사 노무업무 지원등 인사관리에 관한 모든부문을 지원하
고 있다는 점에서 인사관리 컨설팅업체로서의 면모도 다지고 있다,

김진덕 사장과 조목희 사장 공동대표 체제로 운영중인 이 회사는 일
반 파견분야는 김진덕 사장이, 캐터링 사업분야는 조목희 사장이 맡
아 책임경영을 펼치고 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일하는 사람들은 직원들에게 회사경영의 전반을 공개하는 등 투명하
고 열린경영을 지향한다.
회사는 직원 스스로 키워나가야 한다는 점을 깨닫게 하는 것이 무엇보
다도 중요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회사가 아직 걸음마 단계를 벗어나지 못했다고 평가하는 김사장은 파
견사업 시작후 1년 반동안 월급 한푼 가져가지 않았다. 회사경영이 자
립단계를 거쳐 안정될 때까지는 이러한 희생은 당연한 것 아니냐는 반
문이다.

최근 심각한 문제를 야기시키고 있는 파견기간 2년 만료와 관련해 김
사장은 “인건비절감을 아웃소싱 목적으로 생각하는 경영자들의 마인
드 변화가 시급하다”며 “LG유통의 경우 파견인력에 대해 1년간의 검
증기간을 거쳐 대부분의 인력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있는 데 이는 아
주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일하는 사람들은 향후 캐터링사업 분야를 보다 활성화시키는 동시에
텔레마케터 양성과 공급사업에도 박차를 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2000.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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