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매직 - 소형 가전제품 생산은 아웃소싱으로
동양매직 - 소형 가전제품 생산은 아웃소싱으로
  • 승인 2000.12.22 12: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동양매직(사장 윤홍구)이 소형가전제품 개발, 생산을 중소가전업체에
아웃소싱하고 있어 대기업의 소형가전사업 중단에 따른 거래처 상실
로 사업 중단 위기에 빠져있는 중소가전업체들에게 활로를 열어주고
있다.

동양매직은 가스오븐레인지와 식기세척기등 대형백색가전 품목이 주종
목으로 토스터와 전기밥솥, 커피메이커와 같은 소형가전제품은 대부
분 중소가전업체들에게 아웃소싱으로 해결하고 있다.

동양매직에 제품을 아웃소싱으로 공급하는 업체로는 만도, 성광, 풍
년, 삼보정밀등이 있으며 동양매직은 이들업체로부터 제품을 공급받
아 자사브랜드를 부착, 판매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이밖에 카이젤, 유닉스전자, 노비타, 성광전자 등 중견가전업체들은
일부 소형가전 품목에 대해 기획은 자사가 맡고 개발과 제조는 중국이
나 국내 전문업체에 맡겨 품목다양화를 취하면서도 생산성 향상을 노
리는 아웃소싱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우림전자의 판매법인인 카이젤은 제조사에서 직접 개발하지 않는 품목
에 대해 중소제조업체에 개발을 의뢰, 제품을 공급받고 있다.
유닉스전자의 경우 헤어드라이어와 면도기 등 이미용기기 위주에서 다
양한 소형가전과 건강보조기기로 품목다양화에 나서면서 중국 업체들
을 아웃소싱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전기밥솥제조업체인 성광전자와
노비타 등도 주 품목이 아닌 믹서, 소형청소기 등 구색상품을 아웃소
싱으로 처리하고 있다.

동양매직 관계자는 소형가전제품 아웃소싱에 대해 “제품구색을 다양
화할 필요는 있으나 초기 물량이 얼마 되지 않는 제품을 자사 생산라
인을 통해 직접 생산하기에는 비용과 시간이 많이 걸린다”고 밝혔다.
또한 회사는 “기획과 개발만 맡고 생산은 다양한 전문업체에 아웃소
싱함으로써 한꺼번에 여러 품목을 다양하게 확보할 수 있고 특히 새로
운 컨셉의 제품일 경우 위험부담을 줄이면서 시장테스트를 거칠 수 있
는 장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동양매직은 올해 2천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중 아웃소싱
을 통한 매출이 25%인 500억원 가량을 차지할 전망이다고 말했다.

73호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