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헌팅의 1세대 드림서어치 이기대 사장
헤드헌팅의 1세대 드림서어치 이기대 사장
  • 승인 2000.12.22 12: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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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가 우리나라 헤드헌팅의 1세대라면 최근 2~3년전부터는 젊은사
장들이 새로운 감각과 지식으로 이 업계에 뛰어들면서 2세대가 열리
고 있다.

한양대 전자공학과를 나와 뉴욕 주립대에서 컴퓨터 엔지니어링 석사
과정을 끝내고 삼성전자, 비자인터내셔널등을 거쳐 마이크로소프트사
에서 홍보팀장을 지낸 이기대사장(35)은 IMF체제가 시작되던 해에 남
들과 반대로 좋은 직장을 박차고 나와 ‘드림서어치’라는 헤드헌터회
사를 차렸다.

국내에선 아직 헤드헌터산업이 활성화 되지도 않았지만 그것도 불황
이 예고되는 시점에서 헤드헌팅업을 시작한데는 외국유학경험과 외국
인 회사 근무경력이 뒷받침 되었기 때문.

있는 사람도 내보내야 하는, 고용이 크게 위축되고 있는 현실이지만
외국자본들의 한국투자는 활발해질 것이라는 믿음도 있었다.

이사장도 처음에는 어려웠다고 한다. 더구나 신생업체로서. 그러나 그
는 영업전략을 전문화로 가져갔다.

정보통신 엔지니어분야로 특화해 서비스하는 한편 이들인력의 해외취
업에도 주력했다.

그결과 드림서어치의 홈페이지(www.dreamsearchkorea.com)에는 매일
4백여건의 외국인회사 취업문의가 쇄도했다.

“앞으로도 전문화된 서비스를 계속하겠지만 해외취업은 국가적으로
도 신경을 쓰기 시작했으므로 그보다는 취업희망자들을 위한 교육사
업쪽으로 구상을 하고 있습니다. 영어능력이나 인터뷰기술은 물론 해
당국가의 문화, 생활, 노동관행까지 습득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고
봅니다”

사실 국내기업과 외국인회사와는 기업문화와 운영방식이 근본적으로
다른 구석이 많고 해외취업과 막상 현지에 가보면 계약조건등이 달라
피해를 보는 경우가 많다.

사업을 시작하기 직전에 외국인회사에 취업을 생각하고 있는 사람들
을 위해 ‘외국인회사 들어가기’라는 책을 직접 펴내기도 한 이사장
은 고객기업과 구직자간에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을 가지고 대해 왔
기 때문에 신뢰가 쌓여가고 있다고 한다.

조직구성원도 컨설턴트와 리서처등 3~4명을 보강한 이사장은 단순 직
장중매수준을 뛰어넘는 전문 서치 펌으로 거듭난다는 결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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