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나, 화장품 용기디자인 아웃소싱 눈길
코리아나, 화장품 용기디자인 아웃소싱 눈길
  • 승인 2000.12.22 12: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리아나가 화장품용기 디자인을 아웃소싱으로 해결해 눈길을 끌고 있
다.

코리아나는 지난 95년 방문판매용 화장품인 끄레쥬의 디자인을 프랑스
의 디자인 전문회사인 B&B (브리자토프 & 브리자토프)회사에 아웃소
싱 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비타민C 엔시아용기를 국내 디자인
전문회사인 듀킴에 아웃소싱해 높은 효과를 보았다.

또한 현재는 세계 굴지의 프랑스 디자인 회사인 DESGRIPPES GOBE &
ASSOCIATES에 끄레쥬보다 상위개념인 새로운 방문판매용 화장품용기
디자인의 아웃소싱을 의뢰한 상태.

화장품용기는 소비자 접점에서 처음 접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소비자
선택의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며 화장품산업의 핵심역량이라 할 수 있
다. 그러나 코리아나는 과감한 핵심역량의 아웃소싱을 통해 얻은 효과
가 크다.

끄레쥬는 지금까지 5년째 방문판매용 화장품으로 호평을 받고 있으며
엔시아는 올해 24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성공적인 결과를 가져왔다
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또 끄레쥬는 출시되면서부터 썰린이란 재
질때문에 사람들의 주목을 끌었다.

이는 썰린이라는 재질이 플라스틱이 아닌 용기로서 국내 최초로 사용
되었기 때문.
이것은 더구나 매출을 올리는 성과를 가져와 아웃소싱의 효과를 톡톡
히 본 셈이 되었다.

엔시아, 올해 매출 240억원으로 껑충
실력있는 업체 선정이 성패 관건

이 회사 개발팀 김양태 부장은“디자인 아웃소싱은 시야와 사고의 폭
을 넓혀 주는 효과가 있다”며“특히 유럽이나 일본처럼 디자인산업
발전이 빠른 나라 등을 따라잡는데 유효하다”고 말했다.

또한 성공적인 아웃소싱을 위해 김 부장은“아웃소싱은 맡겼다고 해
서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며“협력업체에 정확한 정보를 공급해 줘
야 만족할 만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강조한다.

실제, 코리아나는 협력업체와 1년에 두 번 정도 정기적인 워크샵을 갖
고 있으며 분임토의 교육 시험을 통해 협력업체를 관리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 부장은“협력업체가 우리의 마인드를 알아야하기 때문
에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며“워크샵에 참석하지 않으면 감점처리 하
는 등 협력업체 선정을 위한 평가기준에 넣고 있다”고 말했다.

코리아나는 협력업체 선정기준도 까다로운 편이다.

협력업체를 선정할때는 그 회사의 성장 배경을 꼼꼼히 체크하는데 이
때 실패를 해본 경험이 있는지도 눈여겨본다. 실패의 경험이 있는 회
사가 오히려 시장적응력이 나을 수도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또한 디자인 프리젠테이션도 선정기준의 절반은 차지한다.

코리아나는 시장성이 큰 브랜드는 보다 나은 회사에 과감히 아웃소싱
을 하는 한편 정확한 정보와 교육을 제공하는 등 윈-윈 전략을 통해
성공적인 아웃소싱 경영전략을 펼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