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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설립 1년만에 디자인 아웃소싱 업계에서 안정적인 기반을 마련
한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산업디자인 전문 아웃소싱업체인 퓨전디자인은 지난해 9월 삼성전자에
서 근무하던 생활가전부문 디자이너들이 분사해 설립한 회사다.
이 회사의 노순창사장은 짧은 기간내에 산업디자인분야에서 확고한 터
전을 잡을 수 있었던 것은 실력있는 직원들의 노력과 헌신 덕분이었다
고 회고한다.
분사당시 삼성전자는 ‘디자인부문을 계속유지 하느냐, 아웃소싱 하느
냐’를 놓고 한참을 고민했다. 그러나 고정비절감과 비용절감차원에
서 과감히 분사를 결정했고 노사장의 뜻을 따른 디자이너들이 모두 분
사업체에 참여하게 된것이다.
삼성전자 측으로 부터는 사무실은 3년동안 무상으로 사용할수 있는 지
원을 약속받았다.
1년만에 이룬 성과도 다양하다. 종업원지주제로 운영되는 직원들의 주
인의식이 높아져 디자인의 질이 크게 향상됐다는 점이다.
평균 개발기간도 기존의 10개월에서 6개월로 대폭 단축됐다. 이렇게해
서 지난 1년간 퓨전디자인이 만든 작품이 40개에 달한다. 매월 3건이
상의 제품디자인을 해온 셈이다. 그것도 전자 정보통신 관련 품목들
이 주류를 이룬다.
업무가 늘어나면서 6명에서 출발한 회사인원이 10명으로 늘었고 그
중 9명이 디자이너다. 퓨전디자인은 이제 후원사인 삼성전자 말고도
이미 카이젤, 제일엔지니어링, 서울통신기술로부터 수주를 받는 등 일
반기업의 비중을 높여가고 있다.
노 사장은 “지난 1년간이 다소 생소한 산업디자인 분야에서 회사의
기틀을 잡는 시기였다면 향후 1년간은 발전의 터전을 마련하는 시기
가 될것이다. 때문에 향후 1년 동안에는 적어도 80개 이상의 디자인
용역을 수행해낼 작정”이라고 밝혔다.
퓨전디자인은 다른 산업디자인 업체들과 달리 상품기획·설계·생산·
판매등 디자인 작업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는 산업현장의 경험이 풍부
한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노 사장은 “우리는 제품디자인외에 그래픽이 중요한 카탈로그나 POP
(Point Of Purchas) 디자인, 그리고 포장디자인까지 지원해줄 수 있
는 역량을 지니고 있어 고객들에게는 단순 아웃소싱업체가 아닌 좋은
사업 파트너로 인식되고 있다”고 강조한다.
산업디자인 업체들이 제품 형상디자인에만 치중하는 것과 달리 퓨전디
자인은 사업활동에 필요한 모든 작업을 지원해주고 이를 디자인속에
용해시킬 수 있다는 설명이다.
노 사장은 “최근에 산업디자인의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은
우리에게 매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퓨전디자인은 이 기회를 이용해
고객들이 원하는 알파(α)에서 오메가(Ω)까지를 제공할 수 있다는 차
별화 전략으로 국내
산업디자인 업계를 선도해나가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문의:02)928-75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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