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and Case] 제일모직 빈폴
[Brand Case] 제일모직 빈폴
  • 승인 2000.12.22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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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nd Case] 제일모직 "빈폴"


"그녀의 자전거가 내 가슴에 들어 왔다"는 독특한 광고카피로 유명한
제일모직의 빈폴(Bean Pole)은 한국 트래디셔널 캐주얼의 자존심으로
불린다.

우선 해외브랜드 일색인 고급트래디셔널 캐주얼 시장에서 활약하고 있
는 유일한 국산제품이라는 점이 그렇다.

높은 매출로 트래디셔널 캐주얼 부문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는 사실도 빈폴의 위치를 실캄케 한다.

백화점 바이어들도 베스트 브랜드로 빈폴을 뽑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바이어들은 정상 판매율과 마케팅력 고객서비스 부문에서 빈폴에게 가
장 높은 점수를 줬다(패션비즈니스 전문지인 패션비즈 12월호 베스트
브랜드 선정).

빈폴이 영업을 시작한 해는 지난 89년.

그동안 남성정장과 여성복만을 판매했던 제일모직은 시장조사와 차별
화된 기획을 통해 이 브랜드를 만들어냈다. 빈폴은 런칭 이후 매년 평
균 30% 이상의 매출 신장율을 보이며 고속 성장을 거
듭했다.

작년 매출은 8백28억원. 올해는 9백36억원을 벌어들였다.

빈폴의 성공비결 첫번째는 품질 중심의 상품전개다. 90년대 들어 무수
한 캐주얼 브랜드들이 탄생하며 시장 주도 경쟁에 가세했다. 이 속에
서도 빈폴은 흔들림없이 고품질과 차별화된 디자인이라는 질 중심의
전략으로 고객의 요구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갔다.

소비자의 신뢰와 고급스런 이미지를 이끌어 낼 수 있었음은 물론이
다.

유통전략도 눈여겨 볼만하다.

우선 지역별로 꼭 있어야 할 곳의 거점 유통망을 집중 확보했다.이미
지 제고를 위해 당시로는 사례를 찾아보기 힘든 백화점내 단독코너 매
장을 열었다.

꾸준한 가격 정책도 빈폴의 상품가치를 높이는데 한몫했다. 가격은 중
고가대지만 고객이 만족할만한 품질을 제시해 가격 저항을 줄여 나갔
다.

또 94년 이후 지금까지 노세일을 고수, 소비자의 가격 신뢰도를 높여
나갔다. 빈폴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은 고객층의 제한이 없는 패밀리 브
랜드라는 것이다.

10대에서 50대에 이르기까지 나이와 성별에 구분없이 모두가 입을 수
있다.

또 이 브랜드가 지향하는 "안정되고 행복한 중산층 가정"의 이미지가
고객들의 마음을 움직인 점도 성공요인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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