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and Case] 한국통신프리텔 Na
[Brand Case] 한국통신프리텔 Na
  • 승인 2000.12.22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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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통신프리텔 "Na"


= "세상을 다가져라" 선퓽적 인기 =

올 5월 출시된 `Na"는 선풍적인 인기를 모아 6개월만에 가입자가 100
만명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한통프리텔의 Na가 이처럼 주목을
받은 것은 서비스경쟁력이 우수했기 때문이다. 이동전화단말기의 보조
금이 폐지된 환경 아래서 가격 경쟁으로는 승부할 수 없다고 판단해
서비스 개선에 집중했던 것.

TTL의 경우 출시 6개월만에 가입자가 100만명 돌파했으나 보조금
폐지전으로서 가입자당 25만원의 보조금을 집행한 결과였다. 또 출시
시점이 1년 전으로 이동전화시장이 성장기에 있었을 때였다. `카이
(Khai)"도 금년 2월 출시한 것으로 보조금 폐지전까지 대리점을 통해
80만명을 가입시켰으나 보조금 폐지 이후 현재까지 20만명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

그러나 Na는 단말기 보조금에 폐진된 데다 시장도 포화기에 접어든
상황에서 출시 6개월만에 10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한 것이다. Na를 출
시한 이후 n016의 6개월간 누적 시장점유율은 1.5% 증가해 Na브랜드
출시 이전 누적 시장점유율이 한동안 정체돼 있던 상황을 단번에 극
복 했다. 성숙기 시장에서 누적 시장점유율을 1.5% 올리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이 제품은 가입자의 양적 증가 뿐 아니라 질적 측면에서 높은 성과를
올렸다. Na가입자의 평균 통화량과 요금이 높아 회사의 수익성을 개선
하는 데 큰 기여를 한 것이다. Na 등장 이후 1인당 평균 통화사용 요
금은 5000원 가량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파격적인 마케팅 전개로 브랜드 차별화와 기업이미지 높인 것도 이 제
품의 성공 요인. 젊은층을 겨냥해 놀이문화를 무료로 제공하는 프리샵
서비스는 젊은층의 생활습관을 깊게 파고 드는 새로운 마케팅 방식으
로 평가받고 있다.

대학내 인터넷카페인 캠퍼스샵은 젊은층에 대한 근거리 마케팅으로 고
객만족에 기여하고 있으며 정보화사회 구축에도 한 몫하고 있다는 평
을 받는다. 문화거리에 자리잡은 고객휴식공간 나지트는 인터넷 정보
검색부터 영화관람, 댄스스테이지까지 종합적인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를 제공함으로써 고객만족의 표본이 되고 있다.

= 개발주역/김태호 이사 =

광고팀이 가칭 `N프로젝트"라는 신규 브랜드 런칭에 대해 의뢰를 받
은 것은 올해 3월이었다. 그 당시만 해도 젊은층에 이동전화의 생활문
화 서비스로 TTL이 굳건히 자리잡고 있었고 LG텔레콤이 `카이"라는 유
사 브랜드를 출시했다.

신규 브랜드가 나온지 얼마 안되는 카이를 누르고 TTL을 위협하는 브
랜드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TTL에 대한 철저한 연구가 필요했다. 또
TTL과 차별적 자리매김을 위한 브랜드를 탄생시키면서 이를 성공적으
로 알리기 위한 광고 커뮤니케이션 전략이 요구됐다.

제작팀이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의 젊은 층을 수 차례에 걸쳐 조사
한 결과 3가지 포인트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 먼저 색다른 방
식으로 접근해야 하고 이와 관련해 약간 촌스러운 듯한 복고풍의 문화
를 도입하면 효과가 클 것이라는 점이다. 또 젊은이들의 자기 주체성
을 감안한 상품을 개발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같은 연구 결과 신규 브랜드는 밝고 구체적이고 주체성이 있는 신
바람나는 `나(Na)"로 젊은층을 대변하자는 하는 전략을 세웠다. Na
의 서비스는 다양한 요금제인 Na+, 게임형 유무선종합홈페이지인 Na크
로스, 온라인-오프라인 겸용카드인 Na=, 각종 공간서비스인 Na# 등 4
개로 구분된다.

이 서비스를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해 강력한 `소비자 제안"이 필요했
는 데 그것을 `공짜"로 정했다. 이에 따라 프리샵이라고 이름붙은 일
정지역의 극장과 카페, 노래방, PC방, 당구장, 비디오방에서는 Na카드
만 제시하면 모두 공짜가 되도록 했다.

그리고 이를 젊은층에게 알리기 위해 핵심적 메시지로 `공짜인 Na의
세상을 너희들에게 준다"는 의미의 `세상을 다 가져라"라는 슬로건을
만들어 큰 성과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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