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and Case] 윌
[Brand Case] 윌
  • 승인 2000.12.22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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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건강효과 탁월 인기폭발


지난 9월 1일 선보인 세계 최초의 위장 질환 예방용 발효유 ‘윌’이
요즘 발효유 시장의 흐름을 바꿔놓을 정도의 엄청난 매출증대를 지속
하고 있다.

‘윌’이 처음 등장했던 9월엔 하루 평균 30만개(3억 원)이던 소비량
이 최근엔 40만개(4억원)로 늘었다. 매일매일 생산된 제 품이 전량 소
비되는 등 없어서 못 팔 정도로 인기다.

한경택 홍보이사는 “윌은 출시 이전부터 제품을 문의하는 전화가 쇄
도 했다”며 “심지어는 위암말기 환자가 전화를 걸어 윌을 마시면 위
암이 완치되느냐는 엉뚱한 질문을 해오는 해프닝도 있었다”고 말했
다. 윌의 성공은 질병을 예방할 정도의 확실한 효능과 소비자 관심,
체계적 인 마케팅 전략 등이 시너지 효과를 보였기 때문이다.

윌의 연구는 3년 간에 걸쳐 극비리에 진행됐고 브랜드를 확정하는 데
만 무려 6개월이 기간이 소요됐다. ‘--- 하겠다’, ‘의지’ 등의 뜻
을 지닌 윌은 제품이 발매되지 1주일 전에야 겨우 확정될 수 있었다.

이 때 붙여진 브랜드 정식 명칭은 헬리코박터 프로젝트 윌. 이 브랜드
는 ‘국민의 건강을 저해하는 헬리코박터 균을 반드시 박멸시 키겠
다’는 한국야쿠르트의 강한 의지를 잘 표현하고 있다는 평가다. 윌
은 개발과정에서 숱한 어려움과 진풍경을 연출했다.

난항개발 초기엔 항원을 주입한 닭의 산란율이 급격히 떨어지는 바람
에 양계농장 주인으로부터 눈총을 사고 각종 약재를 구하기 위해 60명
의 연구원이 경동시장 을 이잡듯 뒤지기도 했다. 김순무 사장은 “어
렵게 개발된 윌이 현재 없어서 못팔 정도로 폭발적 인 인기”라며
“이 같은 추세라면 연간 매출액이 1400억~1500억원으로 발효유시장
단일브랜드 신기록을 세우게 된다”고 말했다.

한국야쿠르트는 현재 하루평균 40만개인 생산라인을 70만개 수준으로
확대해 안정된 공급 체계를 갖출 방침이다. 이 때엔 윌의 매출액이 연
간 2500억원으로 회사 전체 매출의 40% 안팎을 차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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