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and Case] 신사정장 브랜드전략
[Brand Case] 신사정장 브랜드전략
  • 승인 2000.12.22 12: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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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정장 브랜드전략 눈에 띄네


해외 남성정장의 국내 유입이 봇물을 이루고있는 가운데 제일모직의`
갤럭시"와 LG패션의 `마에스트로"는 국내 신사복 시장의 40%를 점유
하며 국내브랜드의 자존심을 지키고있다.

10여년이 넘도록 소비자들이 갤럭시와 마에스트로를 찾고 있는 이유
는 무엇일까. 바로 브랜드관리 전략이다. 두 브랜드의 역사와 마케팅
전략, 각 브랜드의 상대 브랜드에 대한 평가를 들어본다.

*갤럭시 MD 이재민 과장이 바라보는 마에스트로의 강점:세분화된 서
브 브랜드를 적절히 전개하는 것과 디자인과 소재등 고감도·고품질
추구 전략 우수.

*마에스트로 MD 박석용 대리가 바라보는 갤럭시의 강점:E슈트 등
고객의 니즈를 파악, 앞서 제품을 개발하고 안정화를 이루는 기동성
이 돋보임.

= 갤럭시 =

갤럭시는 17년 동안 변함없이 한국의 대표 신사복으로서의 자리를 지
켜 오고 있는 브랜드이다.

제일모직 신사복 갤럭시는 맞춤복보다 좋은 기성복을 생산해 국민들
의 의생활 수준을 한단계 발전시키기 위해 최상의 품질을 목표로 83
년 3월 출범했다.

신사복 기술의 최고라고 할 수 있는 비접착신사복을 87년부터 양산함
으로써 신사복 생산 기술의 정상을 유지하고 있고, 87년 최고의 품격
을 추구하는 비접착 신사복 카디날을 출범해 당시 최고급 맞춤복에서
나 가능했던 비접착 제품의 대중화를 실현했다.

이와같은 성과를 위해서는 브랜드 자산관리가 핵심과제. 브랜드 자산
관리는 오늘날 수많은 제품들이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하는 상황에
서 소비자들로 하여금 갤럭시를 선택하게 하는 마케팅전략의 핵심축이
다.

그리고 브랜드 자산은 바로 갤럭시라는 제품이 가지고 있는 브랜드 이
미지와 제품의 속성. 제품의 속성만 가지고도 안되고, 브랜드 이미지
만으로도 안된다는 것이 브랜드자산관리. 갤럭시는 이 두가지를 17년
동안 효율적으로 관리해왔다.

96년부터 한석규라는 한국을 대표하는 영화배우를 전속모델로 활용,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했으며 한석규씨가 영화 출연에 입었던 똑같은
양복을 영화사와 연계하여 기획상품 `텔미썸딩 수트"로 활용하는 등
색다른 마케팅 전략을 펼쳐왔다.

또한 2000년에는 세계최초로 자기장 패드를 넣은 e슈트를 개발하여 기
능성 양복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갤럭시의 e슈트는 어깨부위에 전통한방의 경락원리를 응용하여 특수
제작한 자기장패드를 부착, 혈액순환 및 신진대사 촉진을 도와줄 수
있도록 했으며 이 제품은 갤럭시가 2년간 20여 차례의 시행착오 끝에
개발에 성공한 제품이다.

제일모직은 지난 95년, 중국 천진에 연간 28만착 생산규모를 가진 신
사복 공장을 설립해 중국 및 아시아 시장 공략, 교두보를 확보한 바
있는데, 현지법인(천진 직물공장 및 신사복 공장)의 생산기지를 활용
하여 고급 남성복 시장 선점전략을 추진 중이다.

현재 브랜드 선호도가 높은 중국수요자의 시장 특성에 힘입어 북경을
중심으로 판매거점을 상해, 항주, 장춘, 심양, 대련 지역으로 확대하
고 있으며, 2000년에는 40여개의 유통망으로 확충해 매출 63억(전년비
230% 신장)을 달성할 계획이다.

출범이후 갤럭시는 99년 능률협회주관 브랜드파워 1위를 차지했고, 의
류업계 최초로 명품인증을 받았다. 97년 품질아카데미 선정 100대기업
에 랭크됐고, 98년엔 생산성 본부가 주최하는 국가고객만족도 조사에
서 1위를 차지했다.

2000년 현재 백화점 바이어가 선정한 베스트 브랜드 7년 연속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더욱이 1999년 말 21세기 세계시장을 대표할 한국 밀
레니엄 상품(KMP)으로 선정되었다.

= LG패션 마에스트로 =

이태리어로 `대가 (大家)" `거장"이라는 뜻을 가진 신사복 마에스트
로. 마에스트로는 20∼50대의 비즈니스맨과 전문경영인을 타겟으로해
디자인과 소재의 고급화를 추구하며 86년 첫 출시됐다.

슈트를 중심으로 재킷 바지 코트 조끼와 같은 정장 단품류로 구성돼있
으며 최근 비즈니스 캐주얼확산 추세에 따라 캐주얼 브랜드 `벤추
라"를 `마에스트로 캐주얼"로 통합함에 따라 캐주얼 아이템도 보강했
다.

유통망은 백화점 포함 120여 매장을 운영하고있다.

마에스트로는 베이직과 임페리얼, 알베로등 3개의 서브라인을 갖고있
다. 베이직은 30 ~ 40대 초반의 안정 속에 변화를 추구하며 합리적인
사고를 지닌 비즈니스 맨을 위한 라인으로 슈트 중심 가격대가 40만원
인 중가 신사복이다.

임페리얼은 전통과 명예를 중요시 여기는 품격을 지닌 45~ 50대를 대
상으로 하는 고가 라인. 고급 소재에 반접착, 비접착 제작 제작의 슈
트로 중심 가격대가 55만원대의 고가존으로 전체 물량의 5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알베로는 올 추동 시즌부터 새롭게 전개하는 최고급 자체 브랜드로 접
착 심지를 없애 가볍고 착용감이 편안한 비접착 방식으로 가격대가
74~ 92만원대로 최고가를 지향하고 있다.

비즈니스 캐주얼 착장의 확산으로 소비자들의 구매 심리가 실용과 기
능, 편리한 스타일을 선호함에 따라 캐주얼풍 정장과 재킷의 물량을
늘리고 신사복 전통 소재인 울, 실크 외에 폴리 혼방 소재 등을 활용
하는 등 노타이 차림에도 어울릴 수 있는 실루엣의 정장 이지슈트를
만들어 이러한 추세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또한 처음으로 QR(Quick Response·즉시대응 시스템)만 포괄적으로
전담하는 조직을 마련, 고객의 반응에 따라 탄력적이고 체계적으로 대
처하고 있다. 마에스트로 전체 물량의 30%를 QR 생산으로 전개해 판매
율을 높이고 소비자들이 원하는 상품으로 제때 기획해서 생산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2000년 광고 테마를 `행복정장 -마에스트로"로 설정하고 성공한 남자
들의 화려함을 부각시키는 기존 신사복 광고를 지양하는 대신 가족과
함께 행복을 생각하는 따뜻함이 전달되는 광고에 주력한 결과 브랜드
인지도 상승에 성공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98년 한국 생산성본부가 주관한 `국가고객만족도 (NCSI)"와 능률협회
컨설팅이 주관한 `한국산업 고객만족도 (KCSI)" 남성 정장 부문에서
각각 1위로 선정, 2관왕 수상의 영예에 이어 99년에도 `99 한국산업
의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1위 기업으로 선정되었다. 올해는 한국 광
고 단체 연합회가 주관한 대한민국 광고 대상에서 우수상을 수상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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