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브랜드 이야기] 삼성테크윈 케녹스
[톱브랜드 이야기] 삼성테크윈 케녹스
  • 승인 2000.12.22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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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브랜드]삼성테크윈 케녹스 세계 누비는 여행필수품

여행이나 가족 모임 등에 꼭 휴대하는 필수품으로 취급돼 이제 카메
라 하면 ‘삼성케녹스’라고 할 정도에 이르렀다는 게 제조업체인 삼
성테크 윈의 설명이다.

케녹스 브랜드는 삼성테크윈이 지난 96년 초 향후 국내시장 개방을
대 비한 브랜드 전략으로 첨단 이미지와 휴머니즘을 가미한 디자인으
로 개 발했다. 브랜드 전문개발업체인 한국상표자료센터와 함께 개발
한 KENOX는 ‘보 다’의 뜻인 ‘Ken’과 ‘고귀하다’는
‘Novelty’, 여기에 ‘최상’을 뜻하는 ‘Excellent’의 합성어로 종
합 광(光)디지털 전문업체를 지향하 는 강한 의지를 담고 있다고 회
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케녹스는 세 음절의 짧은 단어로 강하면서도 기억에 오래 남을
수 있도록 해 다른 브랜드와 차별화하고 세계화의 일환으로 영문형식
(Word Mark)을 취했으며 첨단 이미지와 인간 본연의 휴머니즘이 느껴
지게 디자 인했다. 또 사진을 찍거나 그림을 그릴 때 구도를 잡기 위
해 왼손 엄지와 오른 손 검지를 모아서 보는 모습을 영문 ‘K ’와
‘X’로 상징화했다.

이런 브랜드 인지도 덕택인지 몰라도 삼성 케녹스 카메라는 현재 국
내 1위, 컴팩트형 자동 줌(Zoom)카메라 세계 시장을 15%나 점유할 정
도로 크게 성장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이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도 여행객들이 들고 다 니는 삼성 케녹스 카메라를 자주 볼 수 있다”
며 “케녹스카메라는 올 상반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0% 가량
늘어난 350억원의 매출을 올 렸으며 연말까지 700억원의 매출 달성이
무난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지난해 출시한 ‘케녹스 140 IP’는 카메라의 노밸상이라고 불
리 는 유럽의 ‘EISA’와 ‘TIPA상’을 동시에 수상했으며 독일 하노
버 국 제 엑스포의 공식지정 카메라로 지정되기도 했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 삼성테크윈은 최근 210만 화소급 고급형 디지털 카메라인
‘디지맥스( Digimax) 210SE’와 35만 화소급에 복합 다기능 ‘디지맥
스 35MP3’, 1 30만 화소급 보급형 디지털 카메라 등 줌 카메라 3개
기종의 개발에 성 공했다. 삼성은 이를 통해 케녹스 브랜드 이미지를
보다 확고히 할 계획 이다.

이와 함께 삼성테크윈은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올해 광고·판
촉 비를 지난해보다 28% 늘어난 90억원으로 늘려 책정했으며 제품 이
미지와 고객 수요를 동시에 높여 나가는 이른바 ‘풀(Pull) 전략’을
펼치고 있 다. 삼성테크윈은 사업구조가 산업재 위주로 돼 있어 브랜
드의 활용도는 그 리 높지 않으나 지난 3월 삼성항공에서 삼성테크윈
으로 사명을 변경한 후 ‘삼성 케녹스’를 일반 소비자에게 직접 다가
가는 브랜드로 활용하 고 있다.

예컨대 삼성 케녹스의 브랜드 파워를 향상시켜 카메라 이미지 제고뿐
아니라 자사 제품 전체의 이미지를 형성하고 ‘후광효과(Halo
Effect)’ 를 발휘하게 함으로써 매출 증대로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삼성테크윈은 “케녹스 브랜드는 지난 96년 2월 말부터 카메라 브랜
드 로 사용한 이래 이제 세계시장에서도 세계 유명 브랜드와 어깨를
겨루는 자랑스러운 국산 카메라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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