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가야할 경력경로가 한눈에 "확"
내가 가야할 경력경로가 한눈에 "확"
  • 승인 2000.12.21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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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앞으로 현대건설 직원들은 각 분야의 전문가가 되기위한 경로를 개인
의 PC를 통해 한눈에 볼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는 각 직무별 신입사원부터 부장이되기까지 익히고 개발해야할 지식
과 기술에 관한 모든 교육내용들이 온라인 상에 지도처럼 그려지기
때문.
뿐만 아니라 지도처럼 연결된 도형들을 하나하나 클릭해 보면 그 제목
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들을 비롯해 교육받을 수 있는 시기 방법 담당
자 이름까지 세세하게 살펴 볼 수 있다.

현대건설은 온라인 상의 이 지도를‘트레이닝 로드맵(TRM)’이라고 부
르며 이는 작년 4월 부터 현대인재개발원의 양기훈 박사와 공동으로
개발에 들어가 현재 1단계 작업이 마무리 됐다고 밝혔다.

이 지도는 5가지 종류의 교육내용들로 채워질 예정이다.
첫째는 자신의 직무와 관련없이 그 나이 그 직책에 필요한 내용들로
서 인생설계, 재테크, 부모역할, 세계경제동향, 리더십 등의 교양과목
을 말한다.
둘째는 건설업의 동향, 수주하는 방법 등 건설업에 종사하는 사람이라
면 기본적으로 알아야할 핵심기술과 지식들을 말한다.
이 두가지는 보통 집합교육을 통해 이루어진다.
셋째는 토목건축전기 플랜트등의 사업부별 공통교육으로서 이는 사이
버교육등을 통해 이루어질 전망이다.
여기까지는 일반적인 교재를 통해서도 어느정도 익힐 수 있는 수준이
지만 넷째는 교재에는 나와있지 않은 실무적인 노하우들로 구성된다.
이를 전달하는 과정은 주로 온라인 상의 커뮤니티를 활용하게 될 게
획. 다섯째는 셀프스터디로서 업무수행에 필요한 가장 기초적인 내용
또는 신기술 및 새로운 이론 등과 관련된 것으로 시간적 장소적 내용
적 측면에서 개별학습을 필요로 하는 내용을 말한다.

사실 이지도의 밑그림은 그려 놓은 상태지만 컨텐츠 개발이 아직 덜
끝난 상태여서 오픈을 하지 못하고 있다. 이는 이 지도를 그리려면 전
사적으로 전문가들의 협조가 뒤따르는 등 과정이 복잡하고 만만치 않
기 때문.
이 지도를 개발하기 위해 먼저 현대 건설은 건설업종의 특성에 따라
직종을 공사종류별로 구분했다.
크게 토목 건축 전기 플랜트 사업부로 나누고 이를 다시 26개 세부 공
사항목으로 나눴다.

토목분야는 도로공사 항만 공항 택지조성 터널 지하철 교량 등으로,
건축은 주거시설 초고층건물 오피스빌딩 병원 학교 고건축 등으로 분
류했다.
또 전기는 원자력발전소 화력발전소 송배전시설 등으로, 플랜트는 공
장소각로 환경설비 배수로 등으로 각각 구분하는 작업을 했다.

이렇게 분류된 26개 직종에서 현대건설은 그 분야의 최고 전문가명단
을 추출해낸 다음 이들에게서 오픈설문지 등의 방법을 통해 컨텐츠를
추출해내고 있다.
이에 컨텐츠만 완성되고 전산화되면 이 지도가 전사적으로 끼치게 될
효과는 높을것으로 기대된다.

이 회사 기획실 인재개발 담당자 송영상 과장은“TRM은 개인이 스스
로 자신을 관리하고 판단하는 자료를 만들어주기 때문에 학습참여도
를 높이는 것은 물론이고 또한 개인의 담당업무가 변경될 경우 적응하
는 시간도 줄어들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또 그는“전산으로 그 조직이 보유하고 있는 모든 지적자산이 드러나
기 때문에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며“예를 들어 플랜트를 키우
자는 경영전략이 확립되면 각 교육항목에 코드가 부여돼 있기때문에
플랜트와 관련된 교육부터 우선투자를 할 수 있다. 즉 경영전략과 교
육전략이 일치되는 효과를 가져온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개인의 이동으로 유출되기 쉬운 지식, 기술이 축적되고, 현
업에서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용이하게 습득할 수 있으며 조직의 경력
개발에 대한 효율적 지원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2000.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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