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대행업, 수익+보람 느껴요
청소대행업, 수익+보람 느껴요
  • 승인 2000.12.21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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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 구석구석의 보이지 않는 세균까지 없애줍니다."

서울 상계동에서 청소대행업을 하고 있는 K씨(33)는 "가족의 건강까
지 책임지는 건강사업이란 표현이 더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라는 말
을 한다.

청소대행업은 말 그대로 가정의 청소를 대행해 주는 사업. K씨의 경
우 단순히 청소만 대행하는게 아니라 1백20~1백80C의 물을 증기상태에
서 뿜어 내는 첨단 청소기를 이용,실내 구석구석의 세균까지 제거해
준다.

또 먼지로 인해 발생하기 쉬운 알레르기 질병에 대해 가벼운 상담과
병원 소개도 해주고 있다.

K씨가 청소대행업을 시작한 것은 지난 4월.상계동 일대에서 제법 규
모있는 슈퍼마켓을 운영하던 그는 지난 97년 인근에 대형 할인매장이
들어서면서 경영난에 봉착하게 됐다.

영세 슈퍼마켓으로는 살아남기 힘들겠다고 판단한 K씨는 정확히 1년
전인 지난해 4월부터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기로 결심,아이템 선정에
들어갔다.

이때 K씨의 눈에 띈 것이 바로 청소대행업이다.

알레르기 때문에 심하게 고생했던 그의 개인적인 경험이 아이템 선정
에 큰 영향을 줬다.

여기에 평소 "악바리"라고 불릴 정도로 부지런한 생활태도가 보태져
사업 시작 두달이 지난 지난 달에는 3백70여만원의 매출을 올릴 정도
로 자리를 잡았다 청소 대행 프랜차이즈 창업에 필요한 비용은 모두 9
백만원 정도.점포가 따로 필요없는 사업 특성상 점포 임대보증금이 들
지않는게 장점이라고 리닉스측은 설명한다.

이 안에는 장비대여비(1백50만원),광고홍보비(2백70만원),가맹비(3백
50만원),영업지원비(1백만원),교육비(30만원)이 포함돼 있다.

가맹점주의 능력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본사측이 예상하고 있
는 월매출액은 4백만원 수준.청소해 주는 면적에 따라 평당 5천~7천원
을 받아 수익을 올리게 된다.

여기에 장비운영과 자체 홍보비용 등에 드는 60만원 정도를 제하면 한
달에 3백40만원 정도의 순이익을 올릴 수 있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2000.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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