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벤처 연구개발에 큰 도움
인터넷, 벤처 연구개발에 큰 도움
  • 승인 2000.12.21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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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은 연구개발 활동에도 적지않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
다.

산업기술진흥협회가 최근 500여 기업부설연구소들을 대상으로 연구소
정보관리와 관련한 실태 및 애로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밝혀졌다.

국내 민간기업연구소에서 연구개발에 인터넷을 활용함으로써 수요개
발 등 시장개척(23.0%), 개발기간 단축(13.0%), 정보채널의 다양화
(12.6%)등의 효과가 있다고 응답자들은 답했다.

중소·벤처기업의 약 25%는 연구개발에 인터넷을 활용하여 수요개발
등 시장개척의 효과가 있었으며, 다른 효과로는 정보채널의 다양화,
개발기간 단축, R&D에 대한 수정보완이 이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대기업은 국내외 전문가들과의 의견교류, 자문이 크게 활성화
(15.8%) 되었고, 정보채널의 다양화(13.7%), 연구과제 성공률 제고
(13.7%), 수요개발 등을 통한 시장개척(12.6%), 연구개발과제의 구상
(11.6%) 등 다양한 효과를 보았다.

중소·벤처기업이 인터넷을 활용하여 시장개척이나 개발기간 단축 등
연구개발에 실질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국내외 기술정보 입수
를 인터넷에 의존하는 비중이 대기업에 비하여 높았다. 대기업은 기술
정보지, 정보기관 등의 활용이 활발하여 인터넷에 대한 의존은 상대적
으로 낮은 편이었다.

국내 민간연구소의 연구개발에 필요한 각종 정보의 입수비중은 기업내
부 29.4%, 기업외부(국내) 40.6%, 해외 30.0% 정도였다.

대기업은 연구개발부서 및 연구소장·연구책임자와 함께 본사 및 연구
소의 정보전담부서가 중요한 정보원으로 자리잡고 있는데 반해 중소·
벤처기업은 정보전담부서보다는 최고경영층 및 임원층이 제공하는 정
보를 주로 활용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대기업은 연구개발과 관련된 정보가 비교적 체계적이고 조직적으
로 입수되고 있으나, 중소·벤처기업은 조직보다는 사람에 의하여 정
보수집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을 의미한다.

연구개발 관련 정보를 수집·활용할 때 연구소에서 느끼는 애로사항으
로는 정보담당 인력의 부족 및 전담부서의 기능미비, 원하는 기술정보
의 소재 파악 곤란, 핵심기술 정보채널의 제한 등이었다.

즉 아직까지 우리나라 기업연구소는 기술정보의 중요성에 비해 정보담
당 인력이 부족하고 전담부서의 기능이 미비한 것으로 나타나 기술정
보의 관리에 대한 조직적이고 전문적인 기술정보활동이 시급한 실정이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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