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법인 분야 재 분리화 바람
회계법인 분야 재 분리화 바람
  • 승인 2000.12.20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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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법인들이 회계감사업무와 컨설팅 업무를 동시에 수행하고 있는 분
야를 다시 분리하는 작업을 활발히 추진중이다.

지난 8월 17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회계법인내의 컨설팅 부문
과 회계감사부문을 분리하는 규제 방안을 공청회에 부치며 회계법인
의 투명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전세계 주요 회계컨설팅업체들이 대부분 세계 5대 메이저 산하에 편입
돼 있어 이들과 제휴한 국내주요 회계법인도 자연히 컨설팅부문과
감사부문을 분리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

특히 대우관련 부실감사 책임을 추궁받고 있는 회계법인들은 불똥을
피하기 위해 분리방안에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세계 5대 회계법인과 나란히 제휴한 산동 영화 안진 등 국내 5
대 법인은 모두 회계감사업무와 컨설팅 업무를 겸하고 있다.

산동회계법인이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와 제휴해 별도의 컨설팅법
인을 설립한 등 국내 주요 회계법인은 이미 별도의 컨설팅 회사를 갖
고 있다. 그러나 컨설팅법인과 별도로 회계법인 내에 자체 컨설팅부문
을 통해 감사대상인 업체에 컨설팅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고 있는 상황
이다.

이에 따라 회계법인과 감사대상업체간의 유착과 내부자정보 유출 문제
가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2000.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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