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IDC육성 각종 지원 韓, 아태지역 허브 야심
정부 IDC육성 각종 지원 韓, 아태지역 허브 야심
  • 승인 2000.12.20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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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C 관련 산업이 차세대 유망 산업으로 떠오르면서 정보통신부도
`IDC 발전방안"을 마련하고, IDC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정통부 방안의 핵심은 IDC 인근에 벤처타운을 조성, `디지털 공
단"으로 키운다는 것. 인터넷 접속서비스 업체(ISP)나 프로그램 임
대사업자(ASP)등 관련 업체들이 IDC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하기 위
해 IDC 부근에 자생적으로 모여들고 있는 점에 착안한 것이다.

정통부는 우선 인터넷 기업들의 IDC 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IDC에 시
스템설치와 관리를 위탁할 경우 시스템 구입비 일부를 융자해주고 있
다. 이는 기존의 `정보통신 설비 구입 및 시설 자금" 지원 대상을 확
대한 것으로,융자조건은 연리 7.25%다.

또 초창기 `부동산임대업"으로 간주됐던 IDC 사업을 `부가통신업"으
로 분류, 등록세 중과세 대상에서 제외시켰다. 앞으로 재정경제부와
협의를 거쳐 조세특례법 개정시 IDC 건물에 대한 취득세, 등록세 등
을 줄여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정통부는 또 서울과 수도권에 집중된 IDC의 지방 확대를 통해 지역
간 균형 발전을 꾀하고 있다. 부산시 정보단지 조성 계획 등 자치단
체 지역개발 프로그램과의 연계 등을 통해 사업자들이 전국 주요 도시
에 IDC를 구축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정통부는 이와 함께 우리 나라를 아시아 태평양지역 정보유통의 `허
브"(중심지)로 키우는데 IDC를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우선 미국의
유명 사이트를 국내 IDC에 적극 유치하고 이를 아 태 지역 및 유럽
의 ISP와의 연동 서비스로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IDC 관
련 안건을 발굴해 국제회의에 제안함으로써 국내 IDC가 외국에 자연
스럽게 소개되고 더 나가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정통부 관계자는 “IDC 산업은 그 자체가 성장성이 높을 뿐 아니라,
연관 산업에 파급 효과도 커 다양한 인터넷 신산업 육성에 크게 기여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0.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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