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이나 할인점 등 대형 국내 유통 정보
백화점이나 할인점 등 대형 국내 유통 정보
  • 승인 2000.12.20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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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여록] 흔들리는 유통산업 현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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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이나 할인점등 대형 유통업체들의 지방진출에 브레이크가 걸리
고 있다.

LG마트의 춘천점은 영업부진으로 몸살을 앓고있다.

춘천점은 완공후 두달이 넘은 8월에야 문을 열었다.

우여곡절끝에 개점은 했지만 아직까지 장사다운 장사를 못하고 있다.

재래시장 상인들이 사사건건 시비를 걸어오고 있기때문이다.

롯데마그넷도 개점일정에 차질을 빚고있다.

롯데는 내년에 익산 충주 강릉 등에 점포를 내기로 했다.

그러나 공사에 들어가지 못하고 있다.

지역 상인들이 개점에 반대하고 나선 때문이다.

E마트의 이천점은 셔틀버스 운행을 사실상 포기했다.

지난 여름 개점에 맞춰 셔틀버스를 운행하려던 계획이 중소운수업체와
자영상인들의
압력으로 무산되고 만것이다.

경기가 가라앉으면서 중소 상인들의 반발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백화점이나 할인점의 개점을 앞둔 중소 도시에는 곳곳에 "대형 유통업
체의 진출을 반
대한다"는 현수막이 걸려있다.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할인점을 이용하지 말자"는 표어를 붙이고
다니는 버스와 택
시도 눈에 띈다.

상인들의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정치권과 정부도 이들편으로 기울고 있
다.

유통업체의 셔틀버스 운행을 금지하는 "여객자동차운수 사업법"개정안
이 정기국회에이
미 상정돼 있다.

건설교통부도 최근 자연녹지내 대형 할인점의 신설을 규제하겠다고 발
표했다.

대형 유통업체의 점포 확장에 제동을 걸겠다는 내용들이다.

문제는 이같은 조치들이 종전 방침과 정면 충돌되고 있다는 점이다.

정부는 96년에 대형 할인점을 자연 녹지에도 건설토록 허용했었다.

이를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고 설명했었다.

그러나 중소 자영상인들이 반발하면서 "정치논리"로 흘러가버렸다는
게 업계의 지적이
다.

월마트 까르푸 등 세계적 유통업체들이 내수시장을 본격 공략하고 있
다.

그러나 국내업체들은 대형점 진출을 봉쇄당할 위기에 몰리고 있다.

재래시장과 대형업체간 갈등으로 정책방향이 바뀌고 유통산업의 현대
화가 늦어지는 것
을 반기는쪽은 누구인가.

바로 외국계다.

유통업은 그나마 토종들이 경쟁력을 갖고 있는 분야다.

남 좋은 일만 시키지 않기 위해 손을 맞잡고 해답을 찾아내야 할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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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마트, 끝없는 "정상질주"..점포 16곳 신설...내년까지 총 43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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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토종 할인점 E마트가 현재 27개인 점포를 내년 말까지 43개로
늘린다.

신규 점포의 크기 또한 현재의 두배인 4천평대로 늘린다.

초대형 할인점을 겨냥하고 있는것.

E마트는 올해 3조원이상의 매출을 올릴게 확실시된다.

지난 93년 국내에 할인점이라는 신업태를 선보인지 7년만이다.

최단기 성장 기록이라는게 E마트측의 설명이다.

E마트는 국내할인점시장의 25%를 차지하고 있다.

국내최대규모다.

프랑스의 까르푸,미국의 월마트,영국의 테스코 등 내로라하는 유통업
체들의 공세속에서
도 정상을 질주하고 있다.

E마트의 돌풍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


◆내년에도 공격경영을 계속한다= 내년 3월까지 1차로 목포 동인천 대
구만촌점등 3개
매장을 개장,점포수를 30개로 늘린다.

이들 점포의 매장규모를 종전의 두배로 확대한다.

점포별로 직접 상품을 발주하고 납품받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재고 관리를 강화하고 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것이다.

"분당 일산 천안 수원 대전 등에서는 할인점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
렀습니다"

황경규 E마트 대표는 "지역상권에서 1위인 "지역 1번점"을 만드는데
힘을쏟겠다"고 강
조한다.
지방점에서는 지역 중소기업상품을 우선적으로 사들이고 지역 특산물
의 판매비중을 높
이겠다고 덧붙였다.


◆E마트 돌풍 원인= E마트는 "한국형 할인점"이라는 새로운 업태를 정
착시켰다.

서구식 "창고형"할인점보다는 쇼핑의 재미와 서비스를 원하는 소비자
들의 욕구를 파악
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97년부터는 "최저가격 2배 보상제""신선식품 품질 리콜
제""품질 불만족 상품
교환 및 환불제" 등 백화점 수준의 마케팅과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PB(자사상표)상품도 대폭 늘리고 있다.

개점 초기에는 화장지 우유등 생필품선에 머물렀다.

최근에는 의류 식기 TV 등으로까지 확대됐다.

PB품목수가 1천2백여가지에 이르렀다.

물류경쟁에서도 타업체를 앞서고 있다.

국내 유통업체 가운데 최대 규모인 대구물류센터를 비롯 경기도 용인
광주등 3곳에 최
첨단 물류센터를 운영중이다.

바코드 등 물류 표준화도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 4월부터 인터넷을 통해 협력업체들과 거래하고 있다.


◆가열 예상되는 토종 對 외국계할인점 경쟁= 국내 할인점시장은 내년
에 올해보다 30%
늘어난 13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이에따라 토종과 외국계간 쟁탈전이 뜨거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올 하반기들어 외국계인 까르푸 홈플러스가 매장을 확대해 가고 있다.

월마트도 뉴코아백화점이 내놓은 4,5개 부지의 인수를 추진중이다.

열세를 만회하기 위한 외국계 할인점들의 공세에 맞선 E마트도 이미
공격 경영을 본격
화하고 있다.

E마트는 외국에서까지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일본 자스코사는 최근 "E마트가 한국에서 까르푸를 누른 비결"이란 주
제로 세미나도 가
졌다.

슈퍼업체인 라이프코퍼레이션은 10월4일 40여명의 임직원을 파견,E마
트 매장과 본사를
살펴봤다.

도키아백화점 야오코 싸니 CGC그룹등 소매유통업체들도 E마트를 방문
했다.

E마트와 외국계간 불꽃 튀는 한판승부가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백화점] 바로 이 때가 골든타임!!


◈ 패션상품, 신상품 출시 후 일주일 지나야

◈ 1차식품 오후7시 이후가 구입 최적기

◈ 가전제품, 진열상품 구입시 5~10% 할인혜택



백화점, 할인점 등 유통 업계는 수많은 상품을 전시 판매하고 있
다.
사람의 개성이 다양하듯 상품 또한 제각기 특징을 가지고 있어 의류
나 패션 잡화 처럼 유행에 따라 민감하게 반응하는 상품이 있는 반
면, 신선도를 생명으로 하는 야채, 생선, 빵 같은 하루살이 상품
도 있다.



최근 경기가 어려워짐에 따라 실속파 고객이 늘고 있는데, 광주 롯
데백화점(店長 : 李在鉉)은 상품의 특성을 파악해 구매 시점을 맞추
면 상품에 대한만족도를 높이고 정상가 보다 저렴하고 실속 있게
구입할 수 있는 [상품의 골든타임]을 발표했다.



보통 패션 잡화, 의류 매장에는 신상품이 출시 되자 마자 신문이
나 잡지광고를 보고 찾아오는 고객들이 많다.



그러나 패션 신상품이 출시된 후 고객의 반응이 일어나기 까지는 최
소 일주일 정도 걸리며, 대부분의 의류 업체는 신(기획)상품 판매
를 통해 유행을 전망하고 전략 아이템을 선정한다.



숙녀1팀 김영택 (金永澤) 팀장은 “새로운 시즌 신상품이 출시될 경
우 브랜드마다 일주일 내에 고객 선호도를 파악해 전략 아이템을 골
라 다양한 색상과 디자인의 상품이 추가로 전시한다”며 “이때
가 선택의 폭이 넓어 고객 만족도도 출시 직후 보다 상승한다.”고
말했다.



최근 신세대 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폴라폴리스’ 소재의
의류는 보온성이 뛰어나고 가벼우며, 세탁시 건조가 빠르다는 장점
을 지니고 있으나 가격이 만만치 않다.



가격이 부담스럽다면 할인점 매장을 찾는 것도 좋다. 롯데 할인점
마그넷 상무점의 경우 PB 브랜드 ‘위드원’에서 신세대 구미에 맞
는 디자인과 품질을 갖춘 폴라폴리스 후드티를 14,900원, 폴라폴리
스 점퍼를 19,900원에 판매하는 등 유명 브랜드 상품 보다 60% 정
도 저렴하다.



따라서 패션 상품은 신상품 출시 후 일주일 정도 기다렸다가 구입
하는 것이 좀 더 유리하며, 가격이 부담스러울 경우 기획상품 또는
할인점 매장에서 구입하는 것이 좋다.



식품관에서 즉석으로 만들어 내는 빵 및 신선한 야채와 과일, 생선
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골든타임은 바로 오후 7시 이후
다. 이 시간이 되면 ‘마감판매’, ‘떨이판매’라고 해서 정상
가 보다 최고 50%까지 싸게 팔아, 이를 구입하려는 고객들로 장사진
을 이룬다.



즉석에서 빵을 구워내는 ‘포숑’ 매장의 경우 점심을 전후해 많은
양을 만들기 때문에 이 시간대에는 신선한 식품을 구입할 수 있는
반면 오후7시 이후에는 신선도는 약간 떨어지지만 30 ~ 50%정도 할
인된 가격에 살 수 있는 매력이 있다.



또한 광주 롯데 백화점은 한 달에 2번 정기 휴무를 실시하는데, 휴
무 전날 오후에는 야채, 과일, 정육 등 1차 식품을 중심으로 대대
적인 할인 행사를 전개하므로 이때가 식품을 가장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최적기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할인 판매에 대해 박홍우 (朴弘雨) 식품팀장은 “1차 식품
은 신선도가 최우선 이므로 시간이 흐를수록 상품 가치가 감소되므
로, 폐점을 앞두고 실시하는 할인 판매를 통해 고객에게는 저렴
한 가격으로 상품을 제공하고, 백화점은 재고부담을 줄일 수 있
다.”고 말했다.



오후 7시 이후 실시되는 할인 판매를 이용할 수 없다면 야채, 과
일, 생선 등은 낮시간 보다 백화점 개점 시간에 맞춰 구입하는 것
이 좋다. 이들 상품은 새벽에 매장에 들어와 개점과 동시에 진열
판매되므로 이 때가 가장 신선하고, 알이 굵은 상품을 고를 수 있
기 때문이다.


가전 제품은 한번 구입하면 5년 이상 사용할 수 있지만, 막상 구입
하려면 가격 때문에 망설이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TV, 세탁기, 냉
장고와 같은 대형 가전 제품도 5 ~ 10% 정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기회가 있는데, 이는 다름 아닌 진열 상품을 구입하는
것.



가전 제품은 혼수 가전 박람회, 오디오 대전 등 대형 행사에서는
상품의 특징, 성능 등을 고객이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진열 상품
을 선 보이는데, 진열 상품은 행사 기간 동안 포장된 상품 보다 5
~ 10% 정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 후 행사가 끝나면 상품을 인도한
다.



진열 상품은 7 ~ 10일 동안 진행되는 행사를 위해 포장이 개봉된
채 전시 되었다는 것을 빼고는 포장된 상품과 차이가 없어 주부 고
객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최성헌 (崔成憲) 홍보 과장은 "요즘 처럼 알뜰 구매가 절실한 때에
주부들은 구매 시점을 적절히 활용하여, 상품과 가격의 만족도를 동
시에 얻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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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백화점 - 협력업체 "주종관계" 개선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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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주종관계"로 인식돼 왔던 백화점, 할인점 등 대형 유통
업체와 제조 / 납품 협력 업체 사이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일부 대형 유통 업체들은 인터넷을 통
한 협력 업체 모집, 입점 업체 와의 상품 공동 개발에 나서 협력
업체 위에 군림 해 왔던 구태를 벗고 있다.



현대 백화점은 최근 "열린 상품본부 (www. buying. e-hyundai.
com)"라는 사이트를 개설, 거래 희망 업체 및 기존 협력 업체들
을 대상으로 자사 조직 현황, 입점 절차 등 관련 정보를 제공하
고 직접 온라인으로 입점 신청도 받고 있다.



또 입점업체 관계자들이 온라인 상에서 상담 결과를 확인하고 의
문점이 있으면 해당 구매 담당자에게 문의할 수 있도록 담당자 1
백 50 여명의 명단과 연락처를 사이트에 올려놨다.



TV 홈쇼핑 업체인 LG 홈쇼핑은 다음 달 15일까지 판매 상품을 공개
모집한다. 제조 / 납품 업체 뿐 만 아니라 상품으로 개발 가능한
아이디어를 갖고 있는 개인도 응모할 수 있다. 그간 중소기업 상품
을 주로 판매하며 협력업체 위에 "군림"하던 홈쇼핑 업계의 관행
상 LG 홈쇼핑의 이번 협력 업체 공개 모집은 관련 업계에 신선한
충격으로 받아 들여지고 있다.



대형 할인점과 제조 업체가 공동으로 상품을 개발하는 경우도 있
다. 신세계 이마트는 최근 빙그레, 제일제당, 종근당 등 식품 및
약품 제조 회사와 손잡고 기존 상품의 용기 포장 방식을 바꾸거
나 신제품을 개발해 여러 "히트 상품"을 쏟아냈다.



빙그레가 개발한 막대형 아이스크림 "메로나"를 지난 여름 1천㎖
용량의 떠먹는 아이스크림으로 바꾼 것도 이마트 담당구매자의 작품
이다. 그러나 이런 변화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더 많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패션업체 관계자는 "여름 세일 이후 매출이 꺾이자 백화점측이
30%에 가까운 수수료를 1%나 올렸다"며 "여전히 협력업체 측에서 보
면 백화점, 할인점은 넘어서기 힘든 담벽같다"고 어려움을 토로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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