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마케팅 사업 뜬다.
날씨 마케팅 사업 뜬다.
  • 승인 2000.12.20 11: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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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기예보를 상품화해 "날씨 마케팅"을 돕는 사업이 이머징 비즈
니스로 떠오르고 있다.

민간 기상예보회사인 케이웨더(www.kweather.co.kr)는 일기예보 를 다
양한 콘텐츠와 연계해 인터넷을 통해 본격 제공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회사는 날씨 변화에 따라 적절한 화장방법을 추천해주는 "날씨 메
이크업" 전문 인터넷 사이트인 케이패션(www.kfashion.co.kr)을 열고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사이트에선 날씨와 계절에 따라 여성들에게 메이크업 방법을 알려
주고 브랜드별 화장법 등 새로운 메이크업 정보도 제공한다.

예컨대 "내일 날씨는 맑을 것으로 예상되므로 피부톤을 어둡게 하기
보다는밝게 하라.

대기는 건조하므로 파우더를 너무 진하게 하지 않는 것이 좋다"는 식
의 정보를 주는 것.

케이패션은 또 내일이나 모레의 날씨에 맞는 코디 방법에서부터 계절
별 또는 월별 예보를 이용한 패션 아이템, 소품이나 패션의류점포
등 패션에 관한 모든 정보를 제공한다.

케이웨더는 패션과 메이크업 외에도 날씨와 레저 여행 쇼핑 등을 연계
한 정보서비스도 단계적으로 시작하기로 했다.

또 날씨정보를 경영에 활용하려는 회사들에 종합기상정보시스템을 구
축해주고 교육용.산업용 기상관측장비를 전자상거래 하는 사업으로
도 영역을 넓히기로 했다.

이 회사로부터 날씨 정보를 제공받는 회사는 건설 에너지 유통업체
등 약 4천여개사에 달한다.

케이웨더는 이들 회사에 자체적으로 관측한 3일, 7일 단위의 일기와
6개월 이상의 장기 기상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서울지역의 경우 구 단위의 지역 일기예보와 1km 지역내의 온도
변화 등 기상청에서 발표하지 않는 세부지역 예보도 해준다.

미국 MIT대 박사과정을 수료한 컨설턴트 출신의 김동식(31)사장
은 "경영의사 결정때 기상정보를 활용하는 게 매우 유용하다는 인식
이 높아지면서 더욱 정확하고 세부적인 날씨 정보를 원하는 기업이 늘
고 있다"고 말했다.

케이웨더는 날씨를 이용한 다양한 컨텐츠 사업 확대로 지난해 12억
원 이었던 매출이 금년엔 68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한국기술투자로부터 최근 12억원을 유치하기도 한 이 회사는 내
년쯤 코스닥에 진출할 계획이다.

2000.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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