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에 공시되기전 루머(풍문)형태로 대거 유통되고 있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는 등록법인의 내부 정보관리 체계가 허술하다는 반증으로 정보입수
가 빠른 일부 기관투자가나 일반투자자들만 이익을 볼 가능성이 높다.
코스닥증권시장(주)은 지난 3.4분기중 63개 등록기업에 대해 시장루
머 및언론보도 내용에 대해 조회공시를 요구한 결과 61개사가 "진행
중" 또는 "검토중"이라고 공시했다.
"사실무근"으로 공시한 곳은 단 2곳에 불과했다.
대부분의 시장 루머가 사실로 밝혀진 것이다.
루머의 유형을 보면 납품계약체결 또는 수출설이 10건으로 가장 많았
으며 외자유치설이 10건,인수설 또는 피인수설이 6건,유.무상증자설
이 5건이었다.
또 합병설 자사주취득설 액면병합설도 각각 4건씩이나 됐다.
신제품개발설(3건) 신사업진출설(3건) 등도 루머를 통해 유통됐다.
코스닥증권시장(주) 공시팀은 "일부 코스닥기업들이 주가에 영향을 미
칠 수있는 정보를 미리 잘아는 증권사 브로커나 펀드매니저에게 흘려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기업내부정보는 공시를 통해 모든 투자
자들에게 공평하게 유통돼야 하는 만큼 등록기업들은 정보단속을 신중
하게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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