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의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한나라당 김홍신 김찬우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
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95년 13명(4건)에 불과했던 학
교급식소 식중독사고 환자수는 96년 543명(14건), 97년 653명(8
건), 98년 1385명(16건)에 이어 지난해에는 3444명(27건)으로 늘어
난 것으로 밝혀졌다.
95년에 비해 지난해 환자수가 무려 264배나 급증한 것이다.
사고당 발생환자수도 94년 16.8명에서 꾸준히 상승, 98년과 지난해
에는 각각 38.5명과 44.6명으로 증가해 식중독사고가 대형화하고 있
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95년 이후 지난해까지 총 1만9664명의 식중독환자 중 1만187명
(55.2%)의 환자가 학교급식소 등 집단급식소에서 발생해 대형급식소
에 대한 중점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98년부터 올해 8월까지 발생한 학교급식소 식중독사고환자 5789
명 중 4396명(75.9%)이 외부위탁업소에서 제공한 음식을 먹고 발병
한 것으로 나타나, 외부위탁급식의 식중독사고 발생위험이 직영급식
의 경우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00.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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