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의 이색 홍보전략
프로농구의 이색 홍보전략
  • 승인 2000.12.19 12: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1일 막을 여는 2000-2001 시즌 프로농구가 서울 경기를 앞두고 적극
적인 이생 홍보를 통해 팬들을 경기장으로 끌어모을 계획이다.

한국프로농구연맹(KBL)은 지난 시즌에도 서울경기 개막을 앞두고 신문
과 지하철 및 극장등에 광고를 내 관중 동원에 나섰으나 이번에는 더
욱 공격적인 방법을 택한 것. 이를 위해 KBL 홍보대행사인 스포츠소프
트는 7일부터 중국집 배달원, 농구공,슈퍼맨, 펩시맨,산타클로스 등
이색 캐릭터 복장을 한 "홍보맨" 5명을 동원, 가두에서 홍보활동을 펼
치고 있다.

이들은 지하철을 타고 돌아다니며 서울 시내 지하철역과 유동인구가
많은 강남역,영등포,종합무역센터(KOEX) 등에서 특이한 모습과 몸짓으
로 시민들의 시선을 끌었다.

홍보맨들은 또 스타 선수들의 사진이 실린 그림엽서 형식의 서울경기
일정표 20만장을 길 가는 시민들에게 일일이 나눠주고 있다.

이외에도 최근 화제를 모았던 한 인터넷 포털사이트업체의 광고 문구
를 인용, "주말을 프로농구와 함께, 선영아 농구장에서 봐"라는 문구
의 현수막 18개를 도심 곳곳에 걸었고 12개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
다.

KBL 관계자는 "서울 경기의 중요성이 점점 부각되는 만큼 발로 뛰는
홍보 활동으로 팬들을 끌어모을 필요가 있었다"고 말했다.

2000/11/8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