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한국어 동시통역방송 추진 중
CNN, 한국어 동시통역방송 추진 중
  • 승인 2000.12.19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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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실공히 세계적인 뉴스채널인 미국 CNN 방송을 빠르면 내년초부터 한
글자막과 동시통역방송으로 국내에서 시청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케이블TV 지역방송국(SO)인 서울의 중앙방송(대표 김연
호) 이 최근CNN측과 프로그램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2일 확
인됐다.

중앙방송은 이를 위해 국내 프로그램공급사(PP)인 CSTV(Cable &
Satellite TV Korea)를 설립, 내년초부터 케이블TV와 위성방송을 통
해 CNN 뉴스의 공급을 본격 화할 예정이다.

그러나 CSTV가 추진하는 CNN 뉴스의 한글자막 및 동시통역방송은 진
행 과정에서적지않은 난관에 부딪힐 것으로 예상된다.

방송위원회 관계자는 "현행법은 제한된 범위에서 CNN, NHK 등 일부
외 국채널을국내에 단순 재전송하는 것을 허용하고 있지만 자막처리
등 가 공된 프로그램의 전송은 허용하지 않고 있다"면서 "더구나 보도
채널인 C NN은 내년초 시행되는 PP등록제의대상이 아닌데다가 위성방
송 개국을 앞 두고 외국채널의 개방문제 등과 결부되어 있어서 쉽게
승인할 수 있는 대상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CSTV측은 "CNN 뉴스의 한글 자막 및 동시통역방송은 시청
자 서비스차원에서 추진됐다"면서 "자막 및 동시통역방송이 재전송인
지 아니면 PP를 통한 정당한 프로그램공급인지 방송위의 판단을 지켜
봐야 겠지만 내년초 개국을 목표로 사업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혔
다.

CSTV측은 현행 방송법의 제약을 벗어나기 위해 다각도로 해법을 찾고
있으며,국내 여건이 여의치 않을 경우 자막처리 및 동시통역을 국내
가 아닌 미국에서 작업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0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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