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업체 한국 투자 및 아웃소싱, 대통령 재신임 “투자악재 아니다”
외국업체 한국 투자 및 아웃소싱, 대통령 재신임 “투자악재 아니다”
  • 승인 2003.10.14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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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한한 일부 외국업체들은 한국에 투자 및아웃소싱을 결정하는 데 있
어 이번 노무현 대통령의 재신임이 큰 영향을주지 않는다는 입장을 보
여 눈길을 끌었다.

KOTRA가 개최하는 부품아웃소싱 상담회에 참석키 위해 방한한 존디어
사의 한국 아웃소싱 에이전트 비비안 리씨는 13일 기자간담회에서
“노무현대통령 재신임 발언등 한국의 정치적인 문제는 표명상의 우려
일 뿐 투자에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는다”며 “외국기업들은 외적요
인으로 북한과의관계를 가장 큰 변수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함께 자리한 밀워키사의 존 호페 자재담당 매니저는 “한국은장기
적으로 봤을 때 안정적인 비즈니스를 구축할 수 있는 국가”라며“하
루하루 변하는 일시적인 환경에 기본적인 포지션을 바꾸지는 않을것”
이라고 밝혔다.

같이 방한한 미국 기계 제조업체 중 카터필라사의 제임스 와필드 구매
담당매니저는 "해외구매를 현재 4억5000달러 내외로 하고 있지만 오
는 2005년18억달러까지 확대 예정”이라며 “한국내에서 PCB모듈, 조
인트류, 중장비및 부품, 유압장비, 기어펌프, 모터등을 아웃소싱할 계
획”이라고 밝혔다.

존디어의 비비안 에이전트는 “미국의 경기침체속에서 경쟁이 심화되
고있어 비용을 절감하면서도 품질을 높일 수 있는 한국에 아웃소싱을
하게됐다”며 “산업용 마킹기, 주물 주조용품 사출기기, 몰드등을 총
490만달러규모로 구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밖에 일리노이툴웍스사는 각종 자동차부품을 밀워키사는 플라스틱
몰드및 부품, 알루미늄 캐스팅등의 공구류등을 아웃소싱할 방침이다.

한편 미국 대형 기계 제조업체의 구매설명회 및 상담회는 14일 KOTRA
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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