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 조선업계 첫 주5일 근무
한진중공업 조선업계 첫 주5일 근무
  • 승인 2004.02.27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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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중공업이 3월부터 조선업계 최초로 주 5일제를 실시한다.

이번 주5일제는 특히 시행에 따른 임금삭감이 없는 방식인 "현대.기아차
식"이어서 올 7월 제 5일제 의무시행을 앞둔 다른 업체에도 적지않은영향
을 미칠 전망이다.

한진중공업측은 "3월부터 조선부문 전 사업장에서 주40시간 근무제를도
입한다"면서 "지난해 8월 금속노조 차원의 중앙합의 결과에 따라 조기 시
행에 들어가는 것"이라고 26일 밝혔다.

금속노조 산하 사업장인 한진중공업은 지난해 8월 임금삭감 등 노동조건
후퇴없는 주5일제 시행에 합의했다.

이는 오는 7월부터 법개정에 따라 대기업에서 시행되는 주 5일제보다한
단계 높은 "현대.기아차 방식"이어서 현재 주5일제 논의를 진행중인다른
조선업체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회사 관계자는 "법적용시기인 7월 이후에는 단협을 통해 법조항에 맞춰세
부 시행방식을 조정할지 여부를 노조와 논의키로 방침을 정했다"며 "업
무 체질개선과 생산성 향상으로 근무시간 단축에 따른 생산량 감소와 노
무비 증가를 상쇄한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선업계에서는 현대중공업이 오는 5월께 임단협에서 주5일제에 대한도
입 논의를 시작할 방침이며 삼성중공업도 올 7월 시행을 앞두고 세부적
인 시행안을 구상하고 있다. 중공업계 전체로는 통일중공업이 올 3월전
사업장에 걸쳐 주5일제 시행방침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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