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기준에 맞는 서비스
글로벌 기준에 맞는 서비스
  • 승인 2003.09.29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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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환 대표
“파견, 아웃소싱 관리스탭과 현장스탭에 대한 획기적이고 지속적인 교육과 훈련을 통해 글로벌기준에 적합한 인재로 업그레이드시키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아데코코리아의 사령탑을 맡은 김승환 사장은 “세계 각국에서 성공적이고 우수한 아웃소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아데코의 현지프로그램들을 적극 유입하고 장점만을 모아 실행함으로써 국내스탭들도 외국기업의 문화와 교육수준을 동등하게 누릴수 있도록 할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사장은 국내에 진출한 외국계기업 인사담당자들의 의견을 종합해본 결과 현재의 인력 아웃소싱 활용정도보다 30%이상 확대될 것으로 분석됐다며 이들의 요구수준에 걸맞는 인재육성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는
결론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아데코코리아의 혁신을 꾀하고 있는 김사장은 국내에서 알만한 이들에겐 이미 익히 알려진 인물이다.

95년 세계적인 신용평가사로 귀에 익은 ‘무디스’의 모회사인 던&브래드스트리트(D&B)가 한국에 진출했을때 초대 한국지사장을 역임했고 이후 다국적 헤드헌팅업체 모건&뱅크스의 한국법인 초대대표, 미국의
세계최대 온라인 리크루팅업체인 몬스터닷컴(monster.com)을 인수한 TMP월드와이드의 국내지사장 등 CEO급 명함만도 4번째다.

이와함께 삼성물산, 삼성전자 본사 및 미국, 멕시코, 캐나다 법인의 재무, 마케팅, 세일즈, 기획, 생산, 채용매니저를 수행하면서 다져온 네트워크와 노하우도 큰 힘이다.

현재 아데코는 65개국 5,800여 개 지사에 약 65만 명의 파견인력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251억프랑(약 23조원)의 매출을 올려 2002년 포브스지 선정




정 전세계 500대 기업 중 150위를 차지한 기업이다.

국내에는 지난 99년 아데코코리아 협지법인을 설립, 파견·아웃소싱, 헤드헌팅, 아웃플레이스먼트등 3개 사업영역에서 지난해 251억원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는 350억원을 목표로 뛰고 있다.

국내 아웃소싱시장과 외국시장의 차이점과 올바른 발전방향에 대해 김사장은 외국시장의 경우 직업환경에 대한 근로자(구직자)들의 인식이 한국과 매우 다르다고 설명한다.

한국의 경우에는 평생직장을 추구하는 반면 외국에서는 전문가 혹은 프리랜서로서 일정기간 근무하고 일정기간 자기개발에 투자, 재충전하는 시간을 갖는 등 직업의 형태가 자유롭고 다양한 편이라는 것. 특히 최근 국내에서도 청년실업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만큼, 파견 또는 아웃소싱 근로를 정규직으로 가기위한 징검다리로 활용하기를 권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아웃소싱, 파견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불법을 초래하고 있는 비현실적인 파견법의 개선이 절실하며, 이탈리아의 경우처럼 파견업을 하기 위해서는 필요한 자본금의 수준을 높임으로써 파견사업을 누구
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전문가 집단으로서 상당한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사업체로 하여금 수행하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언한다.

김사장은 “저성장 고실업 시대에서 아직까지 부정적으로 인식되고 있는 파견 및 아웃소싱의 근로 형태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업계 스스로가 함께 발전을 모색하고 비전을 제시할 수 있도록 협조할 필요가 있
다”며 “업계에서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든지 함께 고민하고 대안을 찾는데 주저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강석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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