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인점은 백화점과 달리 기념일 등 이슈가 있을 때마다 1∼2주일씩 수시로 할인행사를 열어 왔다.
대표적인 할인행사가 창립기념 세일. 해마다 3 ~4월과 11월께 집중적으로 열린다.
특정 할인점이 창립기념 세일에 나서면 다른 회사도 비슷한 행사로 대 응하기 때문에 주로 이 시기에 가격
인하 경쟁이 불붙는다.
이마트는 이달 11일까지 1주일 동안 '가격파괴 최저가 상품전' 을 열어 값이 급등한 감자 삼겹살 등 생필품
140여 개 품목에 대해 최고 50% 세 일에 들어갔다.
이마트는 지난해 11월에도 국내 할인점 효시인 창동점 탄생 10주
라는 대형 할인행사를 열었다. 행 사 초반 매출이 평소 두 배에 육박할 정도로 대박을 터뜨렸다.
한국까르푸도 창립 8주년 기념일이 있는 지난달 27일부터 한 달 일정으로 대규모 세일에 나섰다. 특히 3억
5000만원짜리 '아파트+승용차+대서 양 횡단 유람선 여행권' 등 할인점 사상 최대 경품까지 내걸었다.
까르푸는 또 본사 창립 기념일인 10월을 전후해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매장에서 정기적으로 대형 할인행
사를 연다.
롯데마트도 이 달 말부터 3주 간 일정으로 '장바구니 부담을 30~40% 덜어준다' 는 기치 아래 창립기념 세
일에 나서고, 홈플러스 역시 다음달 말 대규모 할인행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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