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회계법인 윤리규범 제정, 선포 등 투명성 강조
삼일회계법인 윤리규범 제정, 선포 등 투명성 강조
  • 승인 2004.03.15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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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회계법인은 국내 회계법인 가운데 처음으로 윤리규범을 제정, 선포했다.

이는 기업의 투명경영의 근간이 되는 회계 감사 서비스를 전문적으로 제공하는 회계법인에 대한 신뢰 회복
이 절실하게 요구되는 최근의 경제 환경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최근 미국의 엔론 사태 이후 회계전문직에 대한 사회의 기대가 예전과 달라졌습니다. 회계사가 시장에서
진실의 수호자이기를 바라고 있고, 회계사들이 특정 기업이나 경영층을 위하는 것이 아니라 일반 대중을
위하여 일해 주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회계사에게 최고 수준의 윤리기준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지난 12월 7일 윤리규범을 제정· 선포하며, 임원들을 대상으로 한 윤리규범교육의 자리에서 삼일회계법인
서태식 회장은 이와 같이 윤리규범 제정의 배경을 설명했다.

삼일회계법인은 1971년 설립 이후 지난 32년 동안 明德, 日新, 至善이라는 사훈을 바탕으로 윤리 경영에 힘
써왔으나, 최근 전세계적으로 불고 있는 신뢰회복에 대한 요구에 부응하고, 조직 내부에 최고 수준의 윤리
실천의 문화를 구체적으로 뿌리내리기 위해서 삼일윤리규범을 마련하게 됐다.

삼일윤리규범은 크게 고객에 대한 책임, 동료에 대한 책임, 조직에 대한 책임 및 경쟁관행으로 분류되어





각 항목별로 임직원들이 지켜야 할 구체적인 행동 지침을 제시하고 있다. 그리고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회
계법인 업무의 독립성 문제를 포함하여, 실제 발생 가능한 모든 상황에 대한 시행강령을 마련하여 구체적
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윤리규범이 일회적인 선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지켜지며, 윤리 문제에 직면했을 때, 그
판단의 기준이 되도록 하기 위하여 삼일은 윤리위원회 및 윤리사무국을 운영하고 사이버 상담 및 전화를
통한 상담을 진행해나가면서 꾸준히 윤리규범의 내용을 보완, 개선해나갈 예정이다.

"요즘과 같이 복잡하고 하루하루 예측이 불가능한 급변하는 경제 환경 속에서 우리가 윤리규범을 준수한다
는 것은 삼일의 지속적 안정과 성장의 근간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윤리규범의 서문에서 밝힌 바와 같이, 삼
일은 윤리경영이 이제 경제의 참여 주체들에게 있어 선택 사항이 아니라, 필수 사항임을 인식하고 앞으로
이를 체화하여 전문 서비스 집단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완수하기 위해 노력을 배가해 나가고 있다.

삼일회계법인의 국제적 회원사 조직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는 지난 11월 21일 이에 앞서 전 세계 회
원사들이 지켜야 할 윤리 규범(Code of Conduct)을 제정, 공식적으로 선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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