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올 세계경제 4.6% 성장 전망치 내놔
IMF, 올 세계경제 4.6% 성장 전망치 내놔
  • 승인 2004.04.22 10: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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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래 최고 수준 ... 한국은 5.5% 성장 예상
올해 전세계 경제 성장률이 4.6%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1일 국제통화기금(IMF)에서 올해 전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의 4.0%에서 4.6%로 상향 조정
했고 내년 성장률도 3.8%에서 4.4%로 올렸다.

이같은 성장률은 10년래 최고 수준인데 IMF는 이같은 성장의 배경에는 아시아와 미국 경제의 빠른 회복
이 기여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IMF는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5.5%로 유지했는데 이는 지난 2월의 전망치와 같은 것으로 IMF
는 2005년 GDP 성장률은 5.3%로 전망했다.

올해 소비자물가는 3.7%, 내년에 3.4%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고 실업률은 올해 3.3%, 내년에 3.2%로 내다
봤다.

IMF는 올해 한국의 경상수지 흑자는 GDP의 1.5%로, 2005년에는 GDP의 0.9%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IMF는 한국 정부에 내수 경기 확장을 위해 확장적 통화정책을 유지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IMF는 "한국은 높은 가계부채 등으로 확장적인 통화 및 재정정책이 필요하다"며 "금융시스템과 기업지배
구조를 강화하고 노동시장 유연성도 높여야한다"고 조언했다.

이보다 앞서 세계은행에선는 올해 한국의 GDP 성장률 전망치를 5.1%에서 5.3%로 상향 조정하기도 했다.

IMF는 고성장의 매경에 대해 미국과 함께 중국, 인도 등이 주축이 된 `이머징 아시아`가 글로벌 경제 회복
을 주도할 준비가 돼 있다고 평가했다.

이머징 아시아 경제권은 활발한 역내교역을 통해 세계 경제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있으며, 자체적인 성
장 원동력을 키워나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IMF는 논란이 되고 있는 `아웃소싱`과 관련, 전세계는 중국의 경제 성장으로부터 이익을 보고 있다며 중국
은 전세계 3위의 수입국으로 전세계 경제, 특히 일본 경제를 부흥시키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머징 아시아는 2002년 글로벌 GDP의 44%를 차지했다. IMF는 그러나 이머징 아시아는 내수 확대와 금융
시장 강화에 힘써야한다고 충고했다.

IMF는 미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4.1%에서 4.6%로 상향했고, 2005년 성장률은 3.2%에서 4.0%로
올렸다.

일본의 성장률은 올해 3.4%로 전망했는데 이역시 1996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

일본의 2005년 성장률은 1.9%로 예상한 IMF는 엔 강세가 일본 경제의 회복을 막는 핵심 리스크라고 지적
했다.

중국의 올해 성장률은 8.5%, 2005년 성장률은 8.0%로 예상했고, 인도의 올해 성장률은 종전 전망치 5.9%에
서 6.8%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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