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내, 비정규직 절반이상이 급식종사원
학교 내, 비정규직 절반이상이 급식종사원
  • 승인 2004.05.03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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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 부산지부는 부산지역 각급 학교에서 교원을 제외하면 실제 비정규직 직원의 절반 이상이 급식종사자
가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교조 부산지부가 최근 부산지역 34개 학교의 비정규직원 253명을 대상으로 근무실태를 조사한 결과 영양
사 등 급식종사자가 54.4%로 가장 많았고 13.8%가 교무보조업무를, 11.1%가 전산보조업무를 담당하고 있
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정규직의 성별 분포를 보면 여성이 86.6%였으며 58.5%가 기혼자로 나타났다.

또한 비정규직이 부양하는 가족은 평균 3-4명이 42.7%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5인 이상도 17%에 달했다.

근무경력은 1년에서 5년 미만이 39.1%로 가장 많았고 1년




미만이 24.9%, 5년에서 10년 미만이 4.8%, 10년
이상이 7.5%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의 한 달 평균 임금은 60만-70만원 수준이 30%로 가장 많았고 70만-80만원이 26.9%였으며 60만원 미
만도 25%에 달해 학교내 비정규직원 상당수가 최저임금 수준에 못미치는 급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
다.

전교조는 조사 결과에서 향후 개선사항으로는 방학중 급여지급과 장기근속자 누적임금 적용, 근속수당 지
급, 고용안정화 등을 꼽았다.

전교조는 이번 비정규직원의 근무실태 조사 결과를 토대로 교육청과 협의를 거쳐 이들의 고용안정화와 근
로조건 개선에 노력하겠다고 밝혀 학교측과의 파문이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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