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올해 6000억원의 영업이익 달성
한진해운 올해 6000억원의 영업이익 달성
  • 승인 2004.06.07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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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해운은 범양상선의 인수에 전혀 관심이 없다고 2일 밝혔다.
최원표 한진해운 사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일각에 떠도는 범양상선 인수설과 관련 "범양상선의 주력
인 벌크선 사업을 이미 영위하고 있다"며 "범양상선 인수는 전혀 검토한 바 없다"고 밝혔다.

최사장은 이어 "올해 6조원의 매출과 6000억원의 영업이익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지난 1분기 실적을 감안
할때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 사장은 "한진해운은 주주중심의 가치경영을 펼쳐 나간다는 방침"이라며"다소간의 차이는 있지만 지난 5
년 연속 주주배당을 해왔고 올해도 결과를 낙관한다"고 말했다.

그는 "기업의 가치도 중요하지만 경쟁력 제고가 더 우선돼야 한다"며"올 한해를 외형보다는 철저한 수익성
위주의 영업정책을 통해 미래를 대비하는 한해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를위해 "국제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이고 국내외 경제의 불확실성을 타개해 나가는데 전력할 계획"이
라고 말했다.

최 사장은 아울러 "종합물류기업으로의 성장에는 화주들에 대한 지속적이고 획기적인 서비스가 필요하
다"며"지난 5년간 화물 운송 전산시스템에 1000억원을 투자했고 앞으로도 더 늘려 화주들로부터 가장 이용
이 편리한 해운사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추가 투자에 있어 부채 비율문제 등 몇가지 제도상의 문제가 걸림돌이 된다"며"다소 완화되
고 있긴 하지만 정부가 해운사의 외화부채 관련 회계규정을 서둘러 고쳐야한다"고 지적했다.

최 사장은 "외화 부채를 결산시 기준으로 원화 환산하다보니 외화부채가 많은 해운사들은 손익이 환율에
지나치게 의존한다"며 "부채의 상환기간에 걸쳐 환율을 달리 적용하는 방안을 조속히 도입해야 한다"고 주
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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