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높이 낮춘 중기 취업 지원늘어
눈높이 낮춘 중기 취업 지원늘어
  • 승인 2004.06.21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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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들이 눈높이를 낮춘 중소기업 지원자가 늘고 장시간 취업활동을 하는 구직자가 크게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는 최근 구직자 1666명을 대상으로 취업전략 스타일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일단 지원하고 본다'는 묻지마 지원자가 19.3%로 가장 많았다고 20일 밝혔다. 또 `눈높이를 낮춰 지원한다'는 응답이 14.6%, `여유를 갖고 준비하고 있다'는 응답이 13.6%로 나타났다.

묻지마 지원은 작년 3월 조사결과(20.8%)와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나, 여전히 구직자 10명중 2명은 묻지마 지원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여유를 갖고 준비하고 있다는 응답은 지난번 조사에 비해 3.6나 줄었고 눈높이를 낮춰 지원하는 스타일은 작년 3월 조사에 비해 4.2%포인트(2003년 10.4%) 증가해 취업의 시기를 당




기려는 구직자들이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밖에도 직무경험을 강조하는 취업전략 스타일과 칠전팔기로 꾸준히 취업활동을 하는 구직자도 지난해에 비해 각각 2.1%와 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 구직자들은 상대적으로 남성에 비해 눈높이를 낮추어 지원하려는 경향이 높고 남성들은 연봉에 민감하게 취업활동을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눈높이를 낮춰 지원'하고 있다는 응답은 남성이 11.9%, 여성 18.6%로 여성이 6.7% 높게 나왔고, `연봉이 높은 곳에 취업'하겠다는 응답은 남성이 12.5%로 여성 6.3%에 비해 6.2% 높았다.

이에 대해 잡코리아의 한 관계자는 "취업경기 침체의 장기화로 구직자들의 평균 구직기간이 길어지고 있어 눈높이를 낮추고 직무경험을 강조하는 취업전략으로 빠른 시일 내에 취업에 성공하려는 구직자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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