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임금 인상률 4~6%, 비정규문제 소극적
제조업 임금 인상률 4~6%, 비정규문제 소극적
  • 승인 2004.07.12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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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제조업체의 절반 가량이 올해 임금인상률을 4~6%선에서 결정했거나 결정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정규직 문제는 실제 임단협에서는 비중있게 다뤄지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11일 발표한 ‘2004년 임금인상률과 하반기 채용계획실태 조사결과’에 따르면 전경련 회원사중 설문에 응답한 135개 제조업체의 50%가 올해 임금인상률이 4~6% 수준에서 타결됐거나 타결될 예정이라고답했다.

또 3% 이하의 인상률로 임금협상이 타결된 기업이 17%, 임금이 동결된 기업은 9%를 차지해 전체적으로 임금인상률 6%이하인 기업이 76%에 이르는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7~10% 수준에서 타결된 기업은 20%, 11% 이상에서 타결됐거나 타결될 예정인 기업은 4% 정도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올해 임단협의 주요쟁점은 임금인상(30%), 근로시간 단축(23%), 복리후생 확충(20%) 순이었으며 비정규직 문제는 7%에 불과했다. 비정규직 문제는 지난 2~3년간 노동계의 최대 이슈로 부상했지만 실제 산업현장에서는정규직 임금 중심으로 노사협상이 진행돼 현실의 벽을 넘지 못하고 있는것이다.

한편, 이들 기업의 올해 채용계획은 지난해보다 6.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으며, 하반기에는 상반기보다 2.3%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올 채용계획중 정규직 비율은 81.3%로 상반기(70.4%)에 비해 10.9%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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