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 속, 임금 늘고 근로시간 줄었다
경기침체 속, 임금 늘고 근로시간 줄었다
  • 승인 2004.07.29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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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부 5월 통계, 신규채용보다 퇴직자 많아
노동부가 발표한 5월 노동통계에 따르면 임금이 늘고 근로시간도 줄어 들었으며 신규채용자보 퇴직자가 더 많은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2004년 5월 노동통계’에 의하면 5월 근로자 1인 평균 임금총액(5인 이상 사업체 기준)은 213만1000원으로 지난해 동기(203만6000원)보다 4.6% 오른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이는 4월 상승폭(4.1%)보다 0.5%포인트 높은 수치다.

1인당 평균 정액급여도 160만2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50만원)보다 6.8%나 올랐고 4월 상승폭도 같았다.

산업별 임금총액 상승폭은 제조업(7.1%), 보건 및 사회복지사업(6.5%), 운수업(6.1%) 등의 순이었으며 통신업(―0.6%)은 유일하게 임금이 줄었다.

1인당 근로시간은 5월 평균 193.9시간(주당 44.6시간)을 기록해 지난해 동기(월 197.7시간, 주당 45.5시간)보다 1.9%가 줄었다. 통신업(―5.2%)과 금융 보험업(―4.0%)이 근로시간 단축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5월 퇴직자 수는 12만8000명으로 신규 채용자 수(11만7000명)보다 1만1000명이나 많았다. 퇴직 초과자 수는 지난해 5월(1만8000명) 이래 최대치이며 4월(7000명)보다 57%나 급증했다. 퇴직초과 현상은 대기업보다 중소기업에서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지금과 같은 추세가 계속된다면 경제 회복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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