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채용률 2년6개월만에 최저
5월 채용률 2년6개월만에 최저
  • 승인 2004.08.09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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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부, 상용근로자 채용자수 11만7천명
장기간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신규채용을 기피하면서 지난 5월중 국내 기업들의 채용률이 지난 2001년 12월 이후 2년6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 26일 노동부가 발표한 5월중 노동이동동향에 따르면 상용근로자 5인이상 기업체의 채용자수는 11만7천명으로 지난 2002년 12월 11만5천명를 기록한 이후 1년6개월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특히 채용자수를 전체 근로자수로 나눈 채용률은 1.85%에 그쳐 2001년 12월 1.73%를 기록한 이후 가장 낮았다. 채용률은 2001년 12월 1.73%를 기록한 이후 2002년과 2003년에 2%대 안팎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올들어서 4월까지는 줄곧 2%대를 웃돈 뒤 급락했다.

채용자수는 지난 2002년의 경우 12월(11만9천명) 한달을 제외하고는 모두 12만명을 넘었고 올들어서도 14만명 이상을 웃돌다 5월들어 11만명대로 떨어졌다.

이처럼 기업들의 채용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퇴직자수가 지난 4월과 5월 잇따라 채용자수를 웃돌고 있다.

노동부관계자는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기업들이 채용을 기피하면서 고용시장이 갈수록 경색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5인이상 기업체의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5월 현재 2백13만1천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백3만6천원보다 4.6% 올랐다.

종업원 5~9명 규모 사업장의 근로자 임금을 100으로 했을 때 5백명 이상 규모사업장의 임금수준은 1백89.6으로 지난해 5월 1백95.9보다 격차가 다소 줄어들었다.

1인당 월평균 근로시간은 지난해 5월 1백97.7시간에서 지난 5월 1백93.9시간으로 1.9% 감소했으며 정상 근로시간은 1백80.1시간에서 1백77.1시간으로 1.7%, 초과 근로시간은 17.5시간에서 16.8시간으로 4.0% 각각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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