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자, 신규채용보다 훨씬 많아
퇴직자, 신규채용보다 훨씬 많아
  • 승인 2004.08.09 10: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리나라 기업들의 퇴직/해고자 수가 신규채용자 수에 비해 월등히 많은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노동부의 ‘매월노동통계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5인이상 6000여개 기업의 퇴직/해고자 수는 12만 8천명으로 신규 채용자 수 11만 7천명에 비해 훨씬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내수 침체 등으로 경기가 안 좋아지면서 퇴직/해고자 수는 꾸준한 상황에서 신규 채용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는데, 이 상황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어 문제다.

신규 채용에 비해 퇴직초과 현상은 지난해부터 나타나기 시작한 현상으로 올 상반기까지 이어져 오고 있는데, 올 들어 더욱 빈번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지난 5월 신규 채용에 비해 퇴직/해고자 수는 1만 8천여명 더 많은 것으로 집계됐는데, 지난해 5월 이후 1년 만에 가장 많은 숫자이기도 하다.

올 들어 2월과 3월 대기업들의 신규 채용으로 신규 채용율은 잠시 회복세를 보이긴 했으나 지난 4월 다시 퇴직자가 신규채용자 수에 비해 7천명 정도 많은 것으로 집계된 바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