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해 채용박람회 8000여명 몰려
중국 상해 채용박람회 8000여명 몰려
  • 승인 2004.08.09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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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상해 현지 진출 국내기업을 대상으로한 채용박람회가 8000여명의 현지 구직자들이 방문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인적자원 아웃소싱업체인 다모트의 중국현지 법인인 상해다모트인력자원유한공사는 지난달 17일 중국상해인재시장과 공동으로 ‘제1차 한국기업대상 채용박람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다모트는 중국 현지에서 진행되는 첫 행사임에도 불구하고 당초 예상했던 4,000명 규모의 2배 가량인 8000여명의 구직자 몰려들어 상해의 취업열기를 확인케했다고 평했다.

-다모트 주최, 국내기업 43개사 참여
-현지언론 관심 증폭…구직호응도 높아

국내기업으로 현대모비스, SPC식품, TPC, 삼성엘리베이터, 효성, 한화그룹, 신세계 등 반도체, 무역회사, 방직, 정보기술, 전자, 광학, 화공, 인테리어등 다양한 업종의 43개 기업이 참가했다.

이날 참석한 기업들은 적게는 30~60명, 많게는 150~200명 정도의 면접이 진행됐다.
그동안 기업들은 인터넷이나, 신문등의 광고와 자체 채용경로를 통하거나 또는 추천을 통한 채용 등으로 경로를 한정돼 있던 것이 이번 채용박람회에서 우수한 인력을 확보하는 성과를 얻을수 있었다는 평가다.

이날 행사는 중국언론에서도 관심을 보여 다양한 매체의 취재로 열기를 더했다.
현지언론들의 주요 관심사는 현지에 진출한 한국기업의 애로사항과, 인력의 수요량과 수요능력, 그리고 중국현지인 채용시 승진폭과, 중요시 여기는 개인업무능력, 의사소통문제 등이었다.

현지 행사를 총괄 지휘한 다모트 조흥일 상무는 “행사가 현지인의 폭발적인 호응으로인해 성공적으로 치러진 반면, 한국기업의 채용수준에 맞는 경력자의 지원이 다소 부족했다는 점과 한국인 인재채용이 거의 전무했다는 점이 조금 아쉬운 부분으로 향후 개선이 필요한 사항”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다모트는 이번 채용박람회를 계기로 본격적인 HR아웃소싱 사업에 돌입하게 되며 한국기업 대상 채용박람회를 상해에서 2~3개월 주기로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한국기업들의 채용 편리성을 제공하기 위하여 전문 구인구직사이트와 네트웍 시스템을 통한 인터넷 인프라 구축을 더욱 서두르고 있다.

인터넷 인프라가 구축되면 인력풀의 중복등록 배제와 인재 선별기능을 추가하게 됨에 따라 기업들은 앉아서 인력중개나 인력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는 설명이다.

다모트는 또한 현재 소주에도 영업허가를 진행중이어서 8월초에 본격 영업에 들어가게되며기타 지역의 채용박람회 준비도 제휴를 통하여 본격화할 예정이다.
강석균기자 kang@outsourcing2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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