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청 2006년까지 1500명 감원
철도청 2006년까지 1500명 감원
  • 승인 2004.09.13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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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청은 공사 전환 2년째인 2006년까지 현재 인력 3만명의 5%인 1500명을 감축할계획이다.

철도청은 12일 국회 건설교통위 장경수 의원(열린우리당)에게 제출한 '공사전환 이후 적자해소 대책' 자료를 통해 2006년까지 1500명을 줄이는 데 이어 2015년까지추가로 10%를 감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감축 방침은 고속철도(KTX) 영업 수입 저조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데다 내년부터 공사로 전환돼 '내핍 경영'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한 때문이다.

철도청은 또 공사화에 따라 근무체제를 현행 '24시간 맞교대'에서 '8시간 3교대'방식으로 전환해야 함에 따라 2020년까지 증원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는 인력 2만여 명 가운데 1만8000여 명을 외주로 충당키로 하는 등 최대한 인건비를 줄여나갈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철도청 관계자는 "다음달 말 '공사경영개선계획' 수립이 완료되면 더욱 정확한 인력감축 계획이 나올 예정"이라며 "수익 감소에 따른 적자 해소를 위해 인력 외주화를 통한 비용 절감에 힘쏟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철도청은 올해 1조2700억원으로 추산된 KTX 운영수입이 경기침체에 따른 승객감소와 수요 과다예측으로 절반 수준인 6375억원에 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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