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직장인 절반, 이직 고민때문에 점본다
女직장인 절반, 이직 고민때문에 점본다
  • 승인 2004.09.20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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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취업자 과반수가 이직에 대한 고민으로 점집을 찾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력직 헤드헌팅 포털사이트 커리어센터(www.careercenter.co.kr, 대표 박정배)는 20일 최근 남성 취업자 307명, 여성 취업자 297명을 대상으로 `이직의 어려움과 막막함으로 점집을 찾은 경험이 있는가요?’라고 설문을 벌인 결과 이직 고민때문에 역술인을 찾은 경험이 있다는 여성 직장이 167명(56.2%)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여성 응답자 중 그런 경험이 없다는 비율은 137명(43.7%)이었다. 반면 남성 구직자의 경우는 점집을 갔다는 응답이 134명(43.6%), 가본적이 없다는 응답이 173명(56.3%)로 여성 구직자와 대조를 이뤘다.

조사결과 여성 구직자들이 점집에 가서 가장 자주하는 질문은 △직장을 언제 옮기면 좋을까요? △언제 직급과 연봉이 오를까요? △우리 회사가 망하지 않을까요? △A사, B사중 어느 회사를 가면 좋을까요? △지긋지긋한 부서장이 언제 바뀔까요? 등인 것으로 조사됐다.

커리어센터 박운영 이사는 “경기불황과 고실업률 속에서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구직자들의 입장에서 점집을 찾는 것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면서도 “그러나 국가적인 경력개발 지원 체계나 민간 기업의 적절한 경력컨설팅 서비스가 제대로 제공되지 않고 있음을 보여주는 현상이기도 해 씁쓸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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