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용기업실무자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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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4.10.01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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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통신시장의 성숙화에 따른 업체간 경쟁 심화와 급속한 통신기술의 발전으로, 시장변화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조직을 만드는 것이 기업 경쟁력 확보의 관건이 되었다.

따라서, 기존의 수직적 통합조직과 고비용 구조를 벗어나 조직의 슬림화와 유연화, 혁신의 가속화와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방법으로서, 아웃소싱은 이제 시대의 대세로 자리잡은 듯 하다.

현재 KTF는 기존에 아웃소싱이 완료된 Members Center(고객센터), Members Plaza(지점) 및 기지국 유지보수 회사 외에도, IT인프라, 빌링시스템, 사이버고객관리시스템 등의 정보시스템부문과, 서비스 제안 및 개발, 컨텐츠 제작 및 공급, 유지보수 등의 신사업부문에서의 아웃소싱을 적극 추진, 활용 중에 있다.

-협력회사 풀구성
-업체 많을 경우 경쟁 유도

현재 활용 중인 아웃소싱 분야의 대부분이 대 고객 최 접점이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효율적인 조직 및 인력 관리라는 장점과 함께, 고객의 소리를 직접, 빠르게 수용하지 못할 수 있다는 리스크도 함께 가지고 있다 하겠다.

따라서, 현재 당사에서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도 해당 협력사들과의 관계 강화라 할 것이다.
아웃소싱 업종에 있어서, 해당 업종을 수행하고 있는 협력회사의 Pool을 구성, 업체가 많을 경우 경쟁을 유도하고, 특정 업체의 영향력이 배타적인 분야는 해당 업체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는 타 산업 대비 경쟁이 치열한 통신업계에서, 경쟁사와 서비스 경쟁시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도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 할 것이다.

협력사 및 협력사 임직원에 대한 공정한 평가와 보상 역시 간과하여서는 안될 중요한 부분이다. 협력사의 업무품질을 담보할 수 있는 엄격한 평가시스템을 구축하되, 한편으로는 협력사 임직원에 대한 사기고취로 품질향상을 기대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 협력사 통합 포털사이트(KTFriend.com) 운영, 협력사와 함께 하는 전진대회 개최 등 KTF와 협력사간의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고, 우리는 KTF 한 가족이라는 일치감을 형성하여 당사에 대한 로열티를 확보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추진, 시행 중에 있다.

한편, 아웃소싱은 기업 혁신의 수단이 되어야지 그 자체가 목적이 되어서는 안된다. 최근 사회적으로도 이슈가 되고 있는 비정규근로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의 하나로 아웃소싱을 선택하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다. 기업의 핵심역량이 아닌 분야로서, 부가가치가 낮은 단순, 반복적인 직무로, 업무가 정형화, 표준화되어 있어 외부 공급업체가 더 잘할 수 있는 직무 위주로 아웃소싱이 추진되기 때문에, 추진 담당자들은 해당 직무 자체가 아닌, 해당 직무를 수행하는 인력에 대한 (유, 무형의) 관리비용 절감을 아웃소싱의 목적으로 삼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아웃소싱의 목적이 업무의 효율화에 있음을 감안한다면, 인력에 대한 아웃소싱은 보다 신중하게 검토되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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